[수출입] 신동제품 5종, 4월 수출 양극화 심화…동관·동선 두 자릿수 감소

분석·전망 2026-06-05

 

신동제품 5종(동판·동박·동봉·동선·동관)이 내수 부진에 대응해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나 품목별 실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동박과 동판, 동봉은 견조한 해외 수요에 힘입어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동선과 동관은 주요 수출국 수요 둔화와 대미 수출 부진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동판 수출, 4월 소폭 증가…중국·대만 호조, 미국 부진

지난 4월 국내 동판 수출이 6,15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향 수출이 4.1% 늘어난 가운데 대만,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수출은 감소했으며 미국향 수출은 66톤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86.4% 급감했다. 누계로는 2만4,01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수입은 2,178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했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산 수입이 11.7% 줄었고 태국산도 16.6% 감소했다. 수입 누계로는 7,64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 수요가 유지되면서 누적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향 수출은 물류비 상승과 현지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며 향후 수출 확대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수입은 중국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태국과 유럽산 물량 감소로 국가별 수입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AI·배터리 수요에 동박 수출 11.7% 증가…북미·동남아 시장서 호조

국내 동박 수출이 4월 기준 3,36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향 수출이 58.7% 늘어난 가운데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등으로의 수출도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중국향 수출은 10.9% 감소했고 대만도 13.5% 줄었다. 누계 수출은 1만1,44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수입은 4,78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했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산 수입이 18.8% 줄었고 룩셈부르크, 필리핀, 태국 등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말레이시아산 수입은 237.8% 급증했고 일본산 수입도 9.8% 증가하며 누계 수입은 1만8,52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AI 서버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용 고성능 동박 수요가 확대되면서 미국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공급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봉 수출 4.6% 증가…내수 부진 속 해외 수출 집중

동봉 수출은 중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확대됐다.

무역통계에 따르면 4월 동봉 수출이 4,11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향 수출이 1,342톤으로 17.8% 늘었고, 인도도 351톤으로 5.1% 증가했다.

반면 베트남향 수출은 531톤으로 6.0% 감소했으며, 태국, 대만,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누계 수출은 1만4,92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수입은 30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6% 증가했다. 그리스산 수입이 105톤으로 25.0% 늘었고, 일본산 수입 역시 9.4% 증가했다. 수입 누계로는 97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중국산 수입은 64.6%, 싱가포르산 수입은 106.3% 증가했으나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미국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내수시장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수요가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은 특정 국가 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동선, 주요 시장 부진에 수출 두 자릿수 감소

동선 주요 수출국 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반면 수입은 중국산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4월 동선 수출은 5,569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0% 감소했다. 최대 수출국인 필리핀향 수출이 1,794톤으로 37.3% 줄었고, 중국과 미국도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은 880톤으로 4.0% 증가했다. 파나마와 태국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누계 수출은 2만1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필리핀, 미국, 말레이시아 등의 감소폭이 두드러진 반면 중국, 베트남, 파나마 등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은 1,966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0% 증가했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산 수입이 1,607톤으로 30.9% 늘며 전체 증가를 주도했고 베트남산 수입도 7.9% 증가했다. 일본산 수입은 4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누계 수입도 7,23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중국산 수입이 13.0% 늘어난 가운데 일본과 인도네시아산 수입도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국내 전선·건설 등 전방산업의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업체들이 해외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필리핀과 미국 등 주요 시장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수출 감소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동관 수출 33.6% 급감…미국·중동 시장 부진

지난해 하반기 미국의 관세 강화 조치 이후 북미 시장 수요가 위축되면서 동관 수출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4월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수입은 베트남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증가했다.

무역통계에 따르면 4월 동관 수출은 3,63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6% 감소했다. 최대 수출국인 인도향 수출은 1,282톤으로 7.6% 감소했으며 미국도 1,048톤으로 53.7% 급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주요 시장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누계 수출은 1만4,44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했다. 인도향, 영국은 증가했으나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수입은 1,75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했다. 최대 수입국인 베트남산 수입이 1,156톤으로 107.9% 급증하며 전체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중국산 수입은 539톤으로 42.8% 감소했고 태국산 수입도 44.4% 줄었다. 누계로는 7,58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건설·설비 등 전방산업의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수출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미국과 중동 지역의 수요 둔화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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