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원료동향] ‘추가 상승 無’ 철광석價, 107달러에서 보합

철광석 가격이 노동절 연휴 전 비축 수요 등이 맞물리며 톤당 107달러 후반을 유지했다. 가격은 주간 평균 기준 4주 연속 완만한 하락 흐름을 보이며 106달러까지 떨어진 뒤 지난달 4주차에 107달러대로 소폭 올랐다. 하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부 통계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Fe 61%, 북중국 CFR 현물 기준)은 4월 다섯째 주 평균 톤당 107.71달러로 한 주 전보다 소폭(0.10달러) 하락했으나 2주 연속 톤당 107달러대를 이어갔다. 제철용 원료탄 가격(강점탄, 동호주 FOB 현물 기준)은 지난주 평균 230달러/톤을 기록했다.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 전 철광석 재고 비축 수요와 고로 제강사들의 높은 생산 수준이 철광석 가격을 지지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중국 고로 제강사 64곳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407만 톤으로 전주대비 4.7% 증가했다.
중국 고로 제강사 247곳의 일평균 용선 생산은 지난달 24~30일 239만 톤으로 2주 연속 240만 톤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이 제강사들의 3월 용선 생산은 일평균 227만 톤 수준에 그친 바 있다.
하지만 철광석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은 단기적으로 현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항만 재고 감소와 용선 생산 수준은 가격을 지지하겠지만 연휴 전 구매가 마무리 되고 해상 운송 물량이 늘어날 경우 추가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BHP산 철광석 유통이 사실상 정상화된 점도 가격 상승 동력을 제한하는 요소다. 중국 국영 철광석 구매 기관 중국광물자원그룹(CMRG)은 중국 항만 내 보관 중인 짐블바 분광(Jimblebar fines) 등 BHP 철광석을 중국업체들이 인수·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지난달 28일 로이터 등 복수 매체는 전했다.
CMRG는 BHP와 지난해 9월경부터 2026년 철광석 공급계약의 가격 조건과 물량·제품 구성을 둘러싸고 협상을 진행하며, 중국업체들에 BHP산 철광석에 대한 구매 제한 조치를 여러 차례 내렸고, 이에 현물 시장에서 철광석 유통 가능 물량이 줄며 제강사들의 조달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았던 바 있다.
세계은행(WB)도 지난달 28일 공개한 ‘2026년 4월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철광석 연평균 가격(Fe62% 분광, 현물, CFR 중국)을 톤(dmt)당 97달러로 예측, 10월 전망 때보다는 3달러 올렸으나, 100달러를 밑돌 것이라는 관측엔 변화를 주지 않았다.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중동 분쟁 영향 속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도, 철광석 수급 불균형이 철광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더 크게 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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