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산업현장 안전에 미래 달렸다 – 산업용로봇 점검 중 끼임

기타 2026-05-11

본지는 국내 철강·금속업계의 안전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획 연재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업으로 매주 철강·금속업계 현장에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대안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할 재해 사례는 '산업용 로봇 점검 중 끼임' 건이다. 해당 사고는 2023년 12월, 경기도 소재 한 공장에서 발생했다. 작업자가 제품 불량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의 에러를 점검하던 중 생산 제품과 산업용 로봇 사이에 끼여 사망에 이르게 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작업자가 로봇의 동작 범위 내에 진입하면서도 로봇을 정지시키지 않은 채 점검을 강행한 점을 사고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광전자식 방호 장치가 설치돼 있었음에도 감지되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기도록 잘못 설치된 점, 산업용 로봇의 '이상 해제' 버튼과 '재기동' 버튼이 항상 눌린 상태로 유지되도록 방호 장치 인터록이 비정상적으로 해제돼 있었던 점도 사고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했다.

공단은 유사한 사고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점검 작업 전 산업용 로봇을 반드시 완전 정지시키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업자가 점검 등의 목적으로 로봇의 동작 범위 내에 진입할 경우, 로봇이 완전히 멈춘 상태를 확인한 후에 작업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광전자식 방호 장치의 감응 범위가 산업용 로봇의 동작 범위 내로 진입할 수 있는 모든 장소를 포함하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각지대 없이 방호장치가 작동할 수 있도록 설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공단은 산업용 로봇을 재기동하는 경우, 로봇의 동작 범위 내에 작업자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한 후 동작 명령을 입력하도록 운영 절차를 정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인터록 해제 절차 역시 규정에 따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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