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냉연 수입 시장 ‘양극화’… 200·400계 줄고 300계는 ‘말레이시아産’ 급증

무역·통상 2026-06-16

올해 국내 STS 냉연광폭강대 수입 강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0계와 400계 수입은 감소하고 있고, 300계도 줄었지만 국가별 구성에서 큰 변화가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200계 냉연광폭강대 수입은 1만 5,80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다. 

200계 STS냉연공폭강대 총수입액은 2,51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다. 또한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1,591달러로 전년 동기 123달러 올랐다. 중국산이 1만 5,141톤으로 전체 수입의 95.8%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산 수입단가 상승에 수입 13.2%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200계 일본산은 5월 누적 수입액이 660톤으로 35.5% 늘었다. 

5월 누적 300계 냉연광폭강대 수입은 6만 7,11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300계 누적 수입액은 1억 3,833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 줄었다. 아울러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2,061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달러 올랐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300계 냉연 수입이 2만 248톤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19.9% 급증했다. 중국산에 이어 인도네시아산이 1만 3,205톤, 대만산이 1만 3,204톤 순으로 많이 수입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8%, 34.6% 급증했다. 

 

특히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산 300계 냉연 수입이 5월 누적 1만 1,37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1.6%(약 13배) 폭증했다. 기존 중국 및 인도네시아산 300계 냉연의 우회 수입 경로로 지목된 베트남산이 전년 동기 98.6% 감소한 416톤에 그친 점과 비교된다. 

이에 최근 국내 STS밀이 새로운 우회수입 덤핑처로 말레이시아산에 대한 무역피해조사 청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400계 냉연광폭강대 5월 누적 수입은 2만 4,10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급감했다. 덩달아 400계 냉연 수입액도 4,29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줄었다.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1,78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달러 올르는 데 그쳤지만, 수입 규모가 급감한 것. 

국가별로는 5월 누적 중국산 400계 냉연 수입이 1만 7,786톤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0.7% 줄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산 수입은 2,388톤으로 34.6% 늘었고, 일본산 수입은  누적 2,740톤으로 3.7% 소폭 감소했다. 베트남산 수입은 117톤으로 전년 동기 8,858톤 대비 98.7% 급감했다. 자동차 부품 및 산업용 설비 부분의 수요 감소와 밀접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베트남산은 지난해 7월부터 300계와 400계에 최대 18.81%(최소 11.37%) 반덤핑 관세가 적용되면서 두 강종 모두에서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0계 냉연 수입 실적에서도 말레이시아산 수입이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STS업계에서는 일반 제조업 경기 둔화로 200계와 400계 수입은 하반기에도 주춤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300계는 올해 급등하고 있는 국내외 STS가격 속, 국산 가격보다 단기 수입 오퍼가격이 매력적이라고 판단되면 수입이 증가할 구조를 갖고 있다. 더구나 특별한 대응안이 없다면, 올해 하반기에도 말레이시아산 STS냉연(300·400계) 수입이 종전까지 볼 수 없었던 수입 폭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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