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북유럽 STS 냉연價 ‘우상향’ 전망…통상 규제에 수입줄고 수급 빡빡해
북유럽 스테인리스(STS) 냉연 판재 시장에서 6월 거래가격이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저가 수입 물량 감소와 유럽 주요 밀의 강한 가격 결정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패스트마켓(Fastmarkets)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북유럽 내수 시장서 두께 2㎜ 기준 STS304 냉연강판의 거래가는 톤당 2,800~2,850유로(약 491.7만~500.5만 원)으로 한 달 새 100유로(약 17.6만 원)가 상승했다. 패스트마켓은 니켈 가격의 장가 강세에 따른 현지 STS밀들의 합금할증료(알로이 서차지) 인상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북유럽에서 STS316 냉연강판 가격도 첫째 주, 톤당 4,200~4,350유로(약 737.5만~764만 원)으로, 한 달 전 톤당 4,100~4,275유로에서 일부 상승했다.
이에 304계와 316계 간 가격 차이는 톤당 1,400~1,500유로로 5월 초순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몰리브데넘 가격 적용이 할증료 인상에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니켈 가격 인상분 위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패스트마켓은 유럽 주요 STS밀이 빡빡한 6월 수급에 납기 일정이 밀리고 있다며 지역 대형 밀들이 사실상 수주를 마감한 상황으로, 납기가 최대 8~9월까지 밀리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 중소형 STS밀만 7월 주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유럽 STS밀 관계자들은 빡빡한 수급 상황으로 인해 STS냉연 가격이 안정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더구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과 세이프가드(SG) 규제 강화가 맞물리며 유럽연합 내 STS냉연시장에서 수입재 비중이 과거 28% 수준에서 2026년 초 12~15%까지 급락하며 유럽산 중심의 가격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패스트마켓은 일부 대형 STS밀은 8~9월 STS304 냉연강판 판매가로 톤당 3,000유로대(약 527만 원)를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역 STS유통업계에서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수요가 약해지고 공급발 추가 인상 물량이 나오기 어려워진 만큼, 8월까지 가격 보합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유통 마진이 유럽 STS밀의 가격 인상 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된 가운데, 올해 1분기 지역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경쟁적 할인 판매로 가격 우상향만을 고려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통상 규제 강화로 수입재 공급이 줄었을뿐, 유럽 STS수요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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