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은 늘고 재고는 줄었다”… 국내 STS 냉연 시장 ‘호실적’

수급 2026-06-18

국내 스테인리스(STS) 냉연연광폭대 수급이 지난해보다 재고 감소, 생산 및 내수 증가 등의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STS 원재료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인프라용 수요 증가와 재고 감소세 등의 영향에 실적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계 STS 냉연광폭강대 생산량은 29만 8,72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월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생산량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 STS 냉연광폭강대 생산량은 1월 8만 2,077톤, 2월 6만 1,786톤, 3월 7만 3,082톤, 4월 8만 1,783톤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7%, 6.3%, 1%, 4.3% 증가했다. 특정 달에 생산량이 쏠린 것이 아니라 올해 상반기 추세적 생산 회복으로 볼 수 있다.

내수 판매는 4월 누계 20만 8,12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수출 실적은 9만 515톤(수급 통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소폭 증가에 그쳤다. 수출보다 내수 판매 증가 폭이 컸다는 의미다. 생산량 증가 요인도 내수 회복 효과로 추정할 수 있다. 

특히 월별 내수판매도 1월 5만 5,566톤에서 2월 4만 9,533톤, 3월 5만 438톤, 4월 5만 2,583톤 등 월 5만 톤 안팎의 꾸준한 물량 판매 흐름을 보였다. 영업 일수가 짧은 2월을 제외하고는 5만 톤대를 넘기는 등 올해 상반기 거의 매월 인상된 제품 가격에 가수요 발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수 판매와 수출을 합한 4월 누적 출하량 합계는 29만 8,63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러한 영향은 재고 감소로 이어졌다. 

1월 말 시장 재고는 11만 8,31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줄었고, 2월 말에는 10만 6,275톤으로 3.6% 추가 감소했다. 특히 3월에 재고가 7만 542톤까지 조정되면서 2월 말 대비 33.6% 급감했다. 4월 말에는 재고가 7만 5,083톤으로 전월보다 소폭 회복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1% 적게 조사되는 등 시장 재고가 빠르게 소진된 흐름이다.

생산은 늘었지만 재고가 줄었다는 것은 출하가 생산 증가분을 충분히 소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다만 1분기와 4월에 걸친 생산 증가, 내수 판매 회복, 재고 감소가 특정 기간 나타난 흐름이 될지 상반기 전체 흐름 또는 올해 연간 전체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이후 통계를 활용해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 STS 업계 입장에서는 STS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촉발된 제품 가격 급등 시기에 내수 판매량 증가와 시장 재고가 줄어든 점은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2분기 들어 수요가들의 연이은 가격 인상에 대한 피로감 및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급 및 가격 전략에 더 신경 쓰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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