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D, “美 HRC價 숏톤 당 1,200달러 가능”

미주 2026-06-23

WSD(World Steel Dynamics)가 최근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에서 미국 열연강판(HRC)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숏톤당 1,200달러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WSD는 현재 미국 철강 시장이 극심한 공급 부족 상태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HRC 가격은 이미 숏톤당 1,150달러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으며, 현물 물량 부족과 납기 지연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특히 단기간 내 공급 부족을 해소할 만한 신규 수입 물량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은 가격 상승 압력으로 직결되고 있다.

WSD는 HRC 가격이 5~10달러씩 점진적으로 상승하며 1,200달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여름철 동안 가격 상승세를 억제할 뚜렷한 요인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일부 변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HRC 가격이 1,200달러에 근접하자 고가 부담으로 인해 해외 소재로 눈을 돌리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세와 물류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 차익이 확대되면서 수입재 유입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상승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WSD는 미국·캐나다·멕시코 간 무역협정(USMCA) 재협상이 단기간 내 이뤄지기 어렵고, 실제 수입량도 이미 크게 감소한 점을 지적했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로부터의 철강 수입은 과거 대비 연간 약 300만 톤 줄어들며 공급 축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WSD는 초가을 이전까지는 의미 있는 가격 하락 가능성이 낮다며, 단기적으로는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는 향후 가격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수입재 유입 여부와 무역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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