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약보합 이어가는 열연강판…8월 수입재 변수 주목

시황 2026-07-28

국내 열연강판 유통가격이 숨 고르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로 내수 수요 움직임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지만 시중 재고 부담도 크지 않아 유통가격은 약보합을 유지했다. 최근에는 동남아산 저가 오퍼와 원·달러 환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8월 이후 수입재 유입 가능성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90만 원 중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로 실수요는 많지 않았지만 제조사의 가격 유지 기조와 제한적인 시중 재고가 이어지면서 가격 변동도 크지 않았다.

유통업계도 필요한 물량만 확보하는 신중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건설경기 부진과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으로 판매량은 예년 수준을 밑돌고 있지만 시중 재고 부담도 크지 않아 유통가격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관심은 8월 이후 수입재 움직임이다. 최근 동남아산 열연강판 오퍼가격이 톤당 530달러 후반~550달러 중반 수준을 형성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면서 원화 기준 수입 원가가 낮아지고 있다. 일부 오퍼는 환산 시 톤당 80만 원 초반 수준까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가격약속(MIP)이 적용된 중국산 유통용 열연강판이 국내 시장에 유입된 데 이어 동남아산 저가 물량까지 확대될 경우 국내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하락으로 수입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8월 이후 계약이 늘어날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유통가격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지만 시장의 관심은 8월 이후 수입재 유입 규모에 집중되고 있다"며 "환율 하락으로 수입 원가 부담이 낮아진 만큼 실제 계약 물량이 얼마나 늘어날지가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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