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슬래브 생산, 니켈價·고환율 악재 불구 전년 수준 방어

시황 2026-07-28

올해 급격한 니켈 가격 상승 및 원화 약세에도 스테인리스(STS) 슬래브 생산량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원료 가격을 이유로 추진한 국산 STS 코일 판가 상승 성공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산 STS강 슬래브 생산량은 70만 6,903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감소했다. 

이는 올해 한때 니켈 가격이 1만 8천~1만 9천 달러 수준(LME 현물가 기준)으로 높아져,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이어졌던 톤당 1만 4천~1만 5천 달러대 박스권보다 높아졌음에도 니켈 원가 부담이 높은 반제품 생산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음을 의미한다. 

물론 지난해 1만 5천달러 전후 장기 박스권은 하반기 기간이 상당수 포함됐지만, 지난해 1~4월도 3월 톤당 1만 6천 달러 수준을 제외하면 다른 기간에는 1만 5천달러대 수준에 머물러 올해 니켈 가격 상황과 같지는 않다.

국내 유일 STS슬래브 생산자인 포스코가 니켈 원료 가격 급등 및 원화 약세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에도 생산량을 유지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상반기에 STS밀이 유통향 STS 코일 출하 가격을 톤당 60만 원(STS304 기준)을 인상하는 등 원가 부담 증가를 하위 품목 출하 가격에 일부 반영하면서 생산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의 경우 8월 포항 열연라인 대수리 등과 상반기 대비 꺽인 수급 분위기로 생산 수준이 유지될지가 미지수다. 더구나 인도네시아산 등 니켈 수급이 불안정해져 7월 들어 LME 가격이 재반등하고 있는 점도 변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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