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계 속 비철 차별화…알루미늄·니켈 강세

시황 2026-07-30

런던금속거래소(LME) 29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만3,633달러와 1만3,608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207달러와 3,177달러, 아연은 3,639달러와 3,579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877달러와 1,914달러, 니켈은 1만7,000달러와 1만7,195달러, 주석은 5만3,990달러와 5만4,225달러를 나타냈다.

29일 비철금속 시장은 FOMC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과 미국·이란 갈등 재고조가 맞물리며 품목별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 CPI와 PPI가 예상을 밑돌았음에도 중동 긴장 확대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됐고, 시장은 연준의 금리 경로와 향후 정책 발언을 주시했다.

전기동은 거시경제 부담과 차익실현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일부 포지션을 정리한 가운데, 최근 급등했던 중국 양산항 프리미엄도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구리가 글로벌 경기 흐름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만큼, FOMC 결과를 앞두고 매도세가 선제적으로 출회된 것으로 분석했다.

알루미늄은 중동 긴장 재확산에 따른 공급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LME 창고 내 알루미늄 재고가 16개월 만의 최저 수준인 약 24만5천 톤에 그친 가운데, 가용 재고 중 러시아산 비중이 큰 점도 공급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알루미늄 현물 프리미엄도 톤당 36.5달러로 6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며 근월물 수급 타이트를 반영했다.

니켈은 인도네시아발 선적 차질 우려에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업체인 Tsingshan Holding Group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제련소들이 MHP 선적 일부를 중단하면서 공급 불안이 커졌다. 최근 인도네시아 세관이 수출 광물에 희토류와 방사성 원소가 포함됐는지 확인하는 추가 검사를 시작하면서 통관 지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배터리 소재와 니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FOMC 이후 금리 경로와 중동 리스크, 유가 변동성이 당분간 비철금속 가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는 29일 수도권 중상 기준 동 스크랩 가격이 고급동 1,930만 원, 상동 1,850만 원, 파동 1,71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30일 원자재 가격을 전기동 2,199만 원, 알루미늄 서구산 570만 원, 아연 608만 원, 연 324만 원, 니켈(합금용) 2,782만 원, 니켈(도금용) 2,822만 원, 주석(99.85% 이상) 8,635만 원, 주석(99.90% 이상) 8,642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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