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전기동價, 금리 변수 속 소폭 하락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7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9,486달러, 9,462.5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의 경계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성명서에서는 실업률 및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3월 대비 확대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성장, 고용에 복합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하고 역RP금리(7일)를 1.4%로 10bp로 조정하며 통화정책 완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중국의 산업 수요 회복 가능성과 동시에 불확실성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진행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무역갈등 완화 기대가 높아지면서 골드만 삭스는 전기동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 삭스는 당초 2~~3분기 전기동 가격을 8,300~~8,600달러로 예측했으나, 최근 시장 상황을 반영해 9,100~9,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LME 재고 통계에 따르면 출고 예정 재고를 의미하는 ‘캔슬드 워런트(canceled warrants)’의 비중은 전체 전기동 재고의 44.4%를 차지해, 실수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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