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입재 쏟아져도…국산 열연 ‘굳건’, 수출은 고공비행

종합 2025-06-10

국내 열간압연강판(HR) 시장이 5월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내수 판매는 고점권을 유지했고,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하며 시장 흐름을 뒷받침했다. 생산 역시 두 달 연속 100만 톤을 넘어서며 안정적 가동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중국산 수입재 유입이 여전히 활발한 가운데 내수 회복의 실질성을 놓고는 경계 시각도 적지 않다.

철강금속신문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열연강판 내수 판매는 61만5천 톤으로, 전월 64만 톤 대비 3.9% 감소했다. 4개월 연속 반등 흐름 이후 일시적 조정이 나타났지만, 여전히 2022년 3월 65만 톤 이후 최고권 수준을 유지하며 회복 국면을 이어갔다. 

전체 판매량은 100만 톤으로 전월보다 3.8%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3% 증가했다. 특히 수출은 38만5천 톤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했다. 수출 누계는 전년 대비 21.6% 급증해 올해 열연강판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생산량은 102만 톤으로 4월 107만5천 톤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석 달 연속 100만 톤 이상을 유지했다. 설비 가동 안정과 수출 수요 대응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내수 회복을 두고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제기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5월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재는 약 21만 톤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반덤핑 조사 상황에서도 저가 수입재 및 비규격 자재 유입이 계속되며, 국산 제품과의 가격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입재 유입과 실수요 회복 여부가 여전히 관건”이라며 “특히 건설·기계 등 수요산업 전반에서 뚜렷한 발주 증가가 나타나지 않으면 내수 반등은 다시 둔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1~5월 누계 기준으로는 생산 505만 톤, 판매 501만5천 톤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7%, 10.8% 증가했다. 수출은 21.6% 증가한 205만 톤, 내수는 4.4% 증가한 296만5천 톤으로 집계됐다.

철강업계는 2분기 이후 국내 수요 회복 모멘텀과 중국산 수입재 규제 효과가 시장 방향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AI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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