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제철 美 전기로, 봉형강 확장 여지…현재는 판재류 집중

종합 2026-03-26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를 둘러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여부에 대해 현대제철 이보룡 사장이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당장은 판재 중심 운영에 집중하되,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전략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보룡 사장은 26일 정기주주총회 주주와의 소통 자리에서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연간 270만톤 규모의 토탈 판재 생산 체계로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봉형강 설비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내 철근과 형강 가격이 높은 수준인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하면서도, 현재 시점에서는 시장 진입 타당성이 크지 않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향후 미국 내 철강 생산 능력이 초과될 가능성이 있고, 가동률과 가격 흐름을 고려할 때 지금은 적절한 시점이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봉형강 시장의 단기 수익성보다 중장기 수급 균형과 공급 과잉 리스크를 우선 고려하겠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다만 물리적 확장 여지는 열어뒀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 부지는 약 220만 평 규모로, 이 중 제철소 건설 부지로 약 50만 평, 인프라 용지로 100만 평 이내를 사용할 계획이다. 잔여 부지가 확보된 만큼 향후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추가 설비 투자도 검토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여유 부지는 충분히 확보돼 있으며, 향후 시장 동향을 보며 전략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판재 중심으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이후 수요와 가격 흐름을 반영해 제품군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접근으로 풀이된다. 

이보룡 사장이 주주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철강금속신문

이보룡 사장이 주주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철강금속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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