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현대제철, 주주와 직접 소통 나서…탄소 저감·美 투자·데이터센터 소재 전략 공개
현대제철이 정기주주총회 이후 진행된 ‘주주와의 소통’ 시간에서 탄소 저감 공정과 미국 전기로 제철소 투자, 데이터센터 및 수소 소재 공급 전략 등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질의에 답변하며 향후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26일 열린 제61기 정기주주총회 직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주요 질의를 중심으로 경영진이 직접 답변에 나섰다. 질의는 탄소 규제 대응과 정책 변화, 글로벌 투자, 미래 수요 산업 대응 등 핵심 현안에 집중됐다.
이보룡 사장은 탄소 대응과 관련해 회사는 복합 공정과 직접환원 공정을 중심으로 한 감축 전략을 설명했다.
이보룡 사장은 “전기로와 고로를 결합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 대비 약 20% 수준의 탄소 배출 저감 제품을 양산 중이며, 미국 신규 제철소에는 직접환원 기반 공정을 적용해 60~80% 수준의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수소 기반 공정 전환도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룡 사장이 주주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 방향도 언급됐다. 회사는 정부의 철강 산업 고도화 정책과 K-스틸법과 관련해 제품 고부가가치화와 저탄소 생산체계 구축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지원 과제 참여와 정책 연계를 통해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 투자에 대해서는 시장성과 기술력을 근거로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보룡 사장은 “기존 공급이 제한됐던 미국 시장에서 추가 수요 대응 여력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으며, 탄소 저감 제품 수요 확대와 맞물려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생산 공정은 당진제철소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룹 차원의 미래 투자와 연계한 역할도 주요 질의로 다뤄졌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와 관련해 소재 공급 전략이 제시됐다.
이보룡 사장은 “새만금 지역의 로봇, AI, 수소시티 등 핵심 사업에 들어가는 소재를 중심 공급자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데이터센터에는 후판, 열연강판, 냉연강판, 형강, 철근 등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대부분 제품이 적용된다”며 전 제품군 공급 방침을 설명했다.
수소 분야에서는 기존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한 확대 전략이 제시됐다. 이 대표는 “수전해 및 연료전지용 금속분리판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현대차 넥쏘에 적용되고 있다”며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인프라 관련 소재 수요에도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이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주와의 소통에 나섰다.
이 밖에도 회사는 ‘원 세이프티(One Safety)’ 체계를 기반으로 AI 기반 위험 관리 시스템 도입과 교육 체계 고도화, 작업 환경 개선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을 목표로 단계적 체계 구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서도 회사의 입장이 제시됐다. 회사 측은 현재 약 190만 주 규모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대규모 투자와 재무구조 안정화 등을 고려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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