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성수기 진입 철강시장, 가격 반등 국면…2분기 상승 흐름 주목

종합 2026-03-25

2분기 국내 철강시장에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조사들이 출하가격 인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통시장에서도 판매가격이 점진적으로 높아지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특히 2분기 들어 주요 제철소 설비 보수가 본격화되면서 공급 여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정기 보수와 일부 생산 조정이 겹치며 시중 유통 물량이 줄어든 상황이다. 반덤핑 조치 이후 수입재 유입이 둔화한 데다 환율 상승과 해외 오퍼 가격 부담까지 더해지며 수입 여건도 이전보다 까다로워졌다. 이 같은 환경은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3월까지 이어진 가격 상승 흐름이 2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판재류를 중심으로 제조사 인상분이 순차적으로 반영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일부 품목에서는 추가 인상 여력도 남아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 

봉형강과 강관 등 다른 제품군 역시 원가 부담이 누적된 만큼 가격 인상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상승 흐름의 강도는 수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건설과 기계를 비롯한 주요 산업에서 신규 발주가 뚜렷하게 늘지 않는 가운데 실수요 회복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가격 상승이 거래 확대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시장에서는 가격 상승과 거래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AI로 생성한 이미지/AI로 생성한 이미지

 

◇ 판재류, 인상분 반영 본격화…4~5월 추가 상승 구간 진입

열연강판과 후판을 중심으로 판재류 시장은 4월 이후 제조사 인상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제철소 설비 보수 일정이 겹치며 유통 물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가격은 추가 상승 여지를 확보한 흐름이다.

특히 열연강판은 수입 여건 변화가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과 동남아 등 해외 오퍼 가격을 감안할 때 신규 수입 계약 부담이 커진 만큼, 단기간 내 저가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인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통시장에서는 제조사 인상분을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후판 역시 공급 변수에 따라 가격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설비 보수와 생산 조정이 겹치는 구간에서는 유통 물량이 줄어들며 가격이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수입재 영향이 제한적인 품목 특성상 공급 여건 변화가 가격에 직접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냉연과 도금, 컬러강판 등 하공정 제품군도 원가 상승과 제조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4~5월 추가 인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판재류 전반에서 인상분이 단계적으로 반영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봉형강·선재, 인상 시도 지속…시장 반응은 제한적

봉형강과 선재 시장은 2분기에도 가격 인상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철스크랩과 에너지 비용 상승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강사들이 출하가격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수요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건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실제 거래 확대가 제한되면서 가격 인상분이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철근과 형강은 성수기 진입에도 상승 폭이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유통시장에서는 인상 시도와 관망 기조가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재 역시 수요 여건과 수입 제품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진다.

◇ 강관·STS, 원가 부담 반영 국면…추가 인상 여부 주목

강관과 스테인리스(STS) 시장은 4월 이후 원가 상승분 반영이 본격화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소재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사들이 수익성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배관용강관과 구조관 업체들은 출하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할인 축소 등을 통해 인상분 반영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수요 산업 부진과 경쟁 환경을 감안할 때 인상분 반영 속도는 시장 상황에 따라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STS 시장 역시 원재료 가격과 환율 변수에 따라 추가 인상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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