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6]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 하영봉 이사장(KAC 대표)

인터뷰 2025-06-17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은 1996년 4월 12일에 설립되었으며 다이캐스팅 산업계의 단합과 협력, 상호 정보 교류, 공동사업 등을 통해 다이캐스팅산업과 종사자들의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2월 열린 제30회 정기 총회에서 이사회 위임사항 승인의 건 의안심의를 통해 하영봉 KAC 대표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다이캐스팅 업계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취임한 하영봉 이사장(KAC 대표)을 만나봤다.

Q.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우선, 부족한 내가 이사장이라는 막중한 직무를 맡게 되어 중압감이 앞서지만, 책임감을 느끼고 현재 당면한 애로를 해결하고, 미래의 산업 발전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역대 이사장님을 비롯해 조합원의 단합된 의지를 바탕으로, 올해로 조합 설립 30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내가 제12대 이사장으로 추천받아 우리 조합이 급변하는 어려운 산업 환경 속에서 조합원사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해 나가야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Q. 현재 다이캐스팅 산업의 상황이 어떠하다고 보시나요? 또한 업계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현재 조합 회원사는 105개사로 다이캐스팅 제품생산업체, 주조기 및 주변장치, 부자재 공급업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이캐스팅 산업의 미래는 모든 분야가 신기술 등을 융합해야만 발전할 수 있다.

타 제조산업과 마찬가지로 다이캐스팅 산업도 경영환경의 악화에 따라 제조 경쟁력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따라서 AI, 스마트, 탄소중립 등 산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역량을 어떻게 강화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 다이캐스팅 산업은 뿌리산업의 핵심 분야로써 90% 이상이 자동차산업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나 전기료, 인건비, 원자재 등 전 분야에서 상승하는 제반 비용으로 인하여 수익률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특히 전기료 및 에너지(용광로)는 제조원가에 9% 점유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전기료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모든 다이캐스팅업체는 고사 상태에 이를 만큼 전기료 문제가 가장 큰 애로사항이며, 이어서 인건비 상승 및 구인난을 꼽고 있다.

Q. 조합원사간의 소통 및 신규 회원사 영입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으신가요?

첫째는 조합 내부적으로 조합원사를 위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조합 사무국의 역량 강화와 정보 교류 확대 방안 마련이 최우선 과제다.

지난 총회에서도 조합원께 약속의 말씀을 드렸지만, 임기 중 조합이 해야 할 7+1 과제를 실천하고자 한다. ▲국내 다이캐스팅 제조업 전수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조합 사무국 조기 안정화 및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한 정보 교류 ▲조합원사간 소통 강화(홈페이지 구축 및 정보 공유, 최고경영자 세미나 등) ▲조합 규모 확대(신규 회원사 영입 확대 등) ▲조합원 사의 다양한 애로 및 의견 수렴 반영 ▲조합 및 조합원사의 권익 회복 ▲다이캐스팅발전위원회 구성 및 운영(제안 해결 및 사업화) ▲조합원사 근접지로 조합 사무국 이전 및 지원 강화 환경 조성을 할 것이다.

Q. 임기 기간 조합을 어떻게 끌어나갈 계획인가요? 꼭 이루고 싶은 변화나 성과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합 사무국의 역할을 강화해 조합원사의 사업 영역 확대지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이캐스팅 산업과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조합 및 조합원사의 위상 강화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현재 다이캐스팅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 및 젊은 인재 유입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올해 중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산업 현황을 조사, 분석해 다이캐스팅 산업 생태계를 재구조화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력 부족 등 우리 업계가 당면한 애로 현안은 다이캐스팅발전위원회 또는 소위원회에서 제안 과제로 선정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특히, 내국인의 취업 기피,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은 우리가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하는 문제이지만 우리 조합 차원에서도 각계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

Q. 취임사를 통해 역대 이사장을 지내신 이임우 회장님, 장석기 회장님을 우리 조합 명예이사장님으로 추대하고 생기원, KAP 등과 협업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회원사에 기술자원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하셨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나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다이캐스팅 신기술 및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R&D 등 핵심기관이며, KAP(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현대와 기아차에서 출연하여 많은 다이캐스팅 기업을 근접 지도함으로써 기업의 기술 수준 향상은 물론 완성차사가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따라서 저는 양대 산맥과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조합원사의 기술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Q. 마지막으로 조합원사와 업계 종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최근 우리나라 경기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따라 많은 자영업자가 파산하고 삶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우리 다이캐스팅 제조사, 근로자들은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하면서 다수의 사람이 오늘까지 엔지니어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다. 특히 시대적 산업변화의 흐름이 급변하는 현시점에서 조합원사는 물론 업계 종사자들도 신기술을 습득하고 제품화에 적용하는 데 더욱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하며 우리 조합이 추진하는 사업 또한 밝은 내일을 위한 지원임을 이해하시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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