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원료동향] ‘계절적 요인 지속’ 철광석價 최저 수준 유지

철광석 가격이 철강 수요 비수기 속 약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은 6월 넷째 주 평균 톤당 93.51달러로, 올해 주간 기준으로 가장 낮았던 셋째 주(93.39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원료탄 가격(강점탄, 동호주 FOB 현물 기준)도 같은 기간 평균 톤당 173달러로, 전주대비 2.40달러 떨어졌다.
중국 철강 내수 시장의 계절적 수요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전역 237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마이스틸 조사에 따르면, 철근·선재·코일형 철근 현물 거래는 19~25일간 일평균 9만5,451톤으로 전주대비 2.7% 감소했다.
철광석 가격이 지난주 소폭 오른 것은 공급 측 증산 유인 탓으로 풀이된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코크스 가격 하락에 따른 제강사 이익 확대로 지난주 선철 생산이 늘고 철광석 수요가 견조하면서 철광석 가격이 지지를 받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현재 제강사들이 이익을 내고 있고, 고로 제강사들은 자발적으로 보수 점검을 실행하려는 의지가 낮다”며 “이번 주 일평균 선철 생산이 5천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틸홈(steelhome) 데이터에 따르면, 27일 기준 중국 항구 철광석 재고는 1억3,360만 톤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0.74% 감소했다.
반면 중국 금속산업 전문 매체 상하이메탈스마켓(SMM)은 30일 “완제품 수요가 전국적 강우로 약화할 수 있다”며 “이번 주 완제품 재고 축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철광석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한편, 중국강철협회(CISA)는 제강사들의 자발적 생산 규제를 강조했다. 협회는 “최종 사용자들의 수요는 전형적 철강 소비 비수기인 여름에 더욱 감소할 것”이라며 “제강사들은 철강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에 있어 자율적 규제를 유지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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