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희토류 자석 생산 위한 전략 논의…공급망 강화 방안 모색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주 희토류 원소를 활용한 영구자석 생산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무역 고문인 피터 나바로가 주도했으며 행정부는 최저 가격 보장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미국 내 희토류 생산을 촉진할 계획을 밝혔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자석 생산의 주요 국가로, 최근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한 보복으로 자석 수출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희토류 자석의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려는 노력에 나섰다. 일부 기업들은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생산 중단을 우려하기도 했으나, 미국이 수입 관세 인상에 대한 유예를 취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중국은 다시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피터 나바로는 "MP 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는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우리는 광산에서 최종 제품까지의 전체 공급망을 강화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참석자들은 MP 머티리얼즈와의 협정이 산업 내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회의에서는 자석 재활용 기술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으며 이는 기존의 광산 프로젝트보다 더 빠르게 생산을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평가됐다. 또한, 일부 관계자들은 미국 내 전자 폐기물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석 추출에 필요한 재처리 공정은 대부분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회의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내 핵심 광물 생산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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