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TS 감산 기대는 희망사항에 불과?…반기 생산량 ‘2천만 톤’ 돌파
중국의 올해 스테인리스(STS) 조강 생산량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간에서 중국의 철강 감산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STS 부문에선 오히려 생산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중국특수강기업협회 스테인리스강협의회(CSS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STS 조강생산은 2,016만 8,600톤을 기록했다. 반기 생산량이 2천 만 톤대를 넘어서 전년 동기 1,917만 7,000톤 대비 5.2% 증가했다.
상반기 강종별 생산량은 300계가 1,029만 5,300톤, 400계가 379만 2,500톤, 200계가 584만 6,600톤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 5.3%, 3.6% 증가했다. 사실상 중국의 주요 강종 생산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STS 조강 부문에선 감산 움직임이 없었다는 점을 의미한다.
아울러 중국 STS 업계의 고부가가치재 비율 향상 노력에 힘입어 듀플렉스강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상반기 중국 듀플렉스강 생산은 23만 4,11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급증했다. 현재와 같은 움직임이면 연간 50만 톤대 생산도 조만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생산 증가세 배경 중 하나로는 중국의 STS 수출입 실적 변화가 꼽힌다. 상반기 중국의 STS 제품 수출은 250만 1,000톤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반면 상반기 STS 제품 수입은 82만 7,5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급감했다.
특히 중국의 최대 수입처인 인도네시아산에서 STS 수입이 27.5% 이상 급감하면서 현지 업계의 내수 판매 부담은 줄고 수출 확대로 생산 수준 유지가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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