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건축 인허가·착공 감소에 배관용강관 판매 '흐림'

수급 2025-09-04

배관용강관 제조업계가 국내 건설 경기 부진에 제품 판매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제품 생산업체도 늘다보니 판매를 통한 수익성도 하락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3만8,456채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7.6% 감소했다. 전국 상반기 기준으로 인허가 물량은 2022년(25만9,759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년 줄었다. 착공 물량은 10만3,147채로 지난해 상반기(12만7,249채)보다 18.9% 줄었다. 공사가 끝나 입주할 수 있는 준공 물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준공 물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4% 감소한 20만5,611채였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인허가 물량은 수도권이 7만3959채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7% 증가했지만 지방은 6만4497채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 줄었다. 착공 물량은 수도권이 8.1% 감소하는 데 그친 반면, 지방은 32.8% 감소했다.

인허가 물량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줄어드는 등 지방을 중심으로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주택 공급 부족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경기 침체로 연관 프로젝트의 감소로 판매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강관 업계는 건설 경기 악화와 동종업계의 판매 경쟁 심화 속에 저가 판매를 지양하는 분위기다.

이는 지난해 저가 판매로 인해 강관업계가 내수 판매에서 제대로 된 수익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각 업체들이 제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건설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성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관용강관 업계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기에 제품 가격을 제때에 반영시키지 못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 시기에 원자재 가격의 하락 속도 보다 빠르게 제품 가격을 인하해 적절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보여 왔다.

업계 관계자는 “각 건설사들의 내년 배관용강관에 대한 입찰 물량이 줄면서 강관업체의 입찰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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