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중후판 생산, 내수 부진에 2년 연속 11만 톤 하회 전망
스테인리스(STS) 중후판 생산량이 2024년과 같이 부진한 상황으로 파악된다. 철강 수요 부진에 내수 판매가 제자리 걸음을 하는 등 생산을 반등시킬 변수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산 STS 중후판 생산량은 7만 9,006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 소폭 증가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생산량은 10만 초·중반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의 경우 STS 중후판 생산량은 10만 866톤으로 전년 대비 14.9% 급감한 바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연간 생산량을 달성한다면 2년 연속 11만 톤대를 하회하게 된다. 앞선 2022년에는 11만 2,452톤을, 2023년에는 11만 8,556톤을 생산 한 바와 있어 비교과 될 전망이다.
다만 2022~2023년은 최대 생산시점이어서 2024년과 올해가 생산량이 유독 적은 것이라 보긴 어렵단 지적이다. 국산 STS 중후판 연간 생산량은 2016년 이후 2022년 전까진 줄곧 10만 톤대를 기록한 바도 있다.
2022~2023년보다 근래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증했던 수요가 빠지며 내수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올해 3분기까지 STS 후판 내수 판매량은 6만 4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어 2024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023년보다 연간 내수 판매가 7만 8,002톤으로 전년 대비 14.8% 급감한 바가 있는데 올해도 부진한 내수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단 뜻이다.
업계에선 석유화학과 해양플랜트, 강관, 건설&토목, 압력용기 등 주요 수요처 업황이 반등하지 않는다면 수급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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