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철근 가동률 60%대 지속…현대제철 대보수·비가동 '뚝'
본격적인 연말 진입과 함께 12월 국내 철근 제강사 가동률도 소폭 하락하나 60%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YK스틸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한국제강 △한국특강 등 국내 8대 철근 제강사 12월 평균 가동률은 60.5%로 집계됐다.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각각 3.9% 포인트(p) 떨어질 전망이다.
올해 국내 철근 월별 가동률은 평균 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해 왔다.
업체별 상황에 따라 가동률이 적게는 30%대에서 최고 90%대까지 보인 영향인데, 특히 연이은 시황 악화에도 지난달에는 현대제철이 가동률을 크게 높이기도 했다.
새해 톤당 70만원으로 출발했던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연중 일부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급락하며 최근까지도 60만원 중반대에서 박스권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잇따른 약세 분위기에 지난달 말 유통시세(65~66만원)도 근래 최저점이었던 지난해 연말 수준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 본격적인 연말 진입으로 12월 시황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이 중 12월 최저 가동률은 대한제강으로 39.8%에 그칠 전망이다. 전월 대비로는 소폭 상승하나 두 달 연속 30%대 수준에 머무르는 셈이다. 비교 업체 가운데 넉 달 연속 가장 낮은 가동률이다.
이어 제강사별로 낮은 가동률은 △동국제강(49.5%) △현대제철(52.4%) △한국제강(58.1%) 등 순으로 집계됐다.
동국제강은 앞서 지난 9월(64.4%)을 제외하고 올 하반기 줄곧 40~50%대의 저조한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인천 2압연라인이 대보수를 마쳤으나 저조한 시황으로 지속 휴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대 메이커 현대제철의 경우에도 이달 철근 가동률은 52.4%로 전월 대비 29.3%p 급락할 전망이다. 지난달 현대제철 철근 가동률은 81.7%로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포항 봉강공장이 오는 10일(수)부터 지붕공사와 대보수에 들어가며, 인천 철근공장도 전면 비가동으로 계획됐으나 소형라인은 풀가동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까지 80%대의 최고 가동률을 이어오던 한국특강도 이달 74.2%로 두 달 만에 다시 하락할 전망이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