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국제] ‘아직 성수기 초입’ 하락세 이어진 중국 철강 價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이 수요 비수기인 여름의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달 전통적 수요 성수기 속 철강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스틸홈 발표 중국 6개 주요 품목(열연강판, 중후판, 냉연강판, 용융아연도금강판(GI), 철근, H형강) 내수 가격은 모두 일주일 전보다 떨어져, 3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철근 가격이 전주대비 톤당 60위안 내려가며, 6개 품목 중 가장 크게 하락한 가운데, 열연강판, GI, H형강이 각각 40위안의 낙폭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중후판과 냉연강판 가격은 각각 톤당 30위안 하락했다.
중국 철강 유통업체 재고는 여름 수요 비수기 속 7월 말부터 이어진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강철협회(CIS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중국 주요 도시 21곳의 완제품 5종 유통 재고는 883만 톤으로 직전 조사일(20일)과 비교해 4.7% 늘었다. 선재 재고 증가율이 10.3%로 가장 컸고, 철근(7.1%)이 그 뒤를 이었다. 열연강판과 후판 재고도 각각 3.8%, 1% 증가했고, 냉연강판만 직전 조사일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이달 중국 철강 가격이 수요 증가 속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철강물류전문위원회(CSLPC)는 “9월은 전통적 철강 수요 피크 시즌”이라며 “부동산 부문 수요는 부진을 이어가더라도 자동차 부문과 가전 제조 부문 수요가 소위 골든 9월, 실버 10월 기간으로 진입하는 만큼 이를 만회하면서, 전체적 철강 수요가 이달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도 9월 철강 수요 증가를 예상하면서 “열병식에 따른 철강 완제품 생산 감소가 철강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9월 철강 가격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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