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 수요 “올해 정체, 내년 소폭 반등”

세계 2025-10-14

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가 인도 등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각지에서의 수요 성장세에 힘입어 소폭 수준에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철강협회(WSA)는 13일(현지시각) ‘세계 철강 단기 전망’을 발표,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17억4,860만 톤)에 머물겠지만 내년 수요는 올해 대비 1.3% 증가해 17억7,19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알폰소 이달고 데 칼세라다 WSA 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세계 무역 전쟁이 상당히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내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철강 수요는 세계 경제가 보여준 회복력, 주요 경제권에서의 공공 인프라 투자 지속, 금융 여건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 바닥을 찍고 내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론 중국의 철강 수요는 올해 전년 대비 약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2025년 대비 1% 줄어 감소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중국 주택 시장이 바닥을 치겠지만 어려워진 무역 환경으로 제조업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재정 압박인 인프라 투자를 제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을 제외한 개발도상국에서의 철강 수요는 올해 3.4%, 2026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로 인도와 일부 아세안·MENA 국가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은 것으로, 특히 인도의 철강 수요는 2025~2026년에 걸쳐 약 9%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내년 인도의 철강 수요는 2020년에 비해 약 7,5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2010년대 중반부터 거의 10년 간 정체돼 있던 아프리카의 철강 수요는 2023년 이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며 지난 3년 간 연평균 5.5%의 수요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중남미 지역 철강 수요는 올해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선진국 수요는 올해 0.5% 감소하며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미국은 관세 정책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 각각 1.8%씩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내년 #중국 #주택 #시장 #바닥 #치겠지만 #어려워진 #무역 #환경 #제조업 #수요 #둔화될 #가능성 #지방정부 #지속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