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TS밀 페로크로뮴價 ‘인상’ 합의…국내밀 400계 가격 정책 ‘시험대’
페로크로뮴 수급 문제가 글로벌 스테인리스(STS) 철강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STS업계에 이어 대표적인 중국 STS사들도 가격 인상에 합의하는 등 주변국의 가격 인상 흐름으로 우리나라도 인상 압박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다수의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최대 STS사인 칭산강철은 페로크로뮴 공급사들과 2월분 가격을 톤당 50위안(약 7달러)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크로뮴 함량 50% 기준 페로크로뮴 공급 가격이 8,250위안 수준으로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다른 중국 주요 STS사인 티스코(TISCO)도 비슷한 수준의 2월 페로크로뮴 공급 가격 인상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대형사의 가격 인상에 다른 중국 STS 밀도 비슷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STS업계도 남아프리카 페로크로뮴 공급사들과 2026년 1분기 협상 가격을 근래 가장 높은 파운드당 163센트 수준에 합의했다. 중국의 경우 자국 크로뮴 공급자 및 해외 공급자 등이 혼재하고 일본과 우리나라 등은 남아프리카산 공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차이가 있는 가운데서도 전반적 페로크로뮴 가격 상승이 확인되고 있다.
페로크로뮴 공급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남아프리카 생산자들의 전력 요금 부담 증가 및 에너지 비용 급증,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반영, 글로벌 위험자산 상승세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STS밀도 페로크로뮴 매입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니켈 가격 급등으로 최근 국내 STS밀이 유통향·실수요향 300계 가격을 대폭 인상하는 등 원료 부담에 나선 가운데 페로크로뮴 가격 상승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크로뮴계 대표 강종인 STS430의 국내 STS밀 출하 가격은 22개월째 인상 없이 동결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중장기적으로 400계 출하 가격도 원료 상승세 등을 반영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한 STS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400계는 수입재 대비 가격 경쟁력을 우선시하여 크로뮴 가격 인상분을 300계에 더 크게 적용하는 편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