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9월 日 철스크랩 수출 568만톤…전년比 21.4%↑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72만8,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2% 급증했다. 석 달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다. 전월 대비로도 41.9% 늘면서 지난 4월(74만2,000톤)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9월 국가별 수출은 베트남향이 30만6,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7.5% 급증했으며, 방글라데시향 역시 266.0% 급증한 15만6,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한국향 수출도 16.0% 늘어난 13만2,000톤을 기록했으나 3위로 내려앉은 모습이다.
이에 따라 올 1~9월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567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상반기(+19.5%) 대비 증가폭도 확대된 모습이다.
월평균 수출은 63만1,000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출은 757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이 654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15.7%(103만톤)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937만톤) 이후 5년 만에 최대 페이스다.
누적 수출(1~9월) 역시 베트남향이 246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늘었으며, 특히 방글라데시향은 149.8% 급증한 99만2,000톤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향 수출은 95만8,000톤으로 2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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