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선재) 수입 감소에도 수입재 비중은 확대
장기간 지속된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하면서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로 인해 한동안 증가하던 선재 수입 물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내수 시장에서 저가 수입재의 비중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선재 수입은 8만9,47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고, 중국산 수입 물량은 7만947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했다.
다만 선재 수입 감소 폭 대비 주요 수요산업의 수출 감소 폭은 훨씬 컸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0월 반도체(25.4% 증가), 선박(131.2% 증가), 석유제품(12.7% 증가) 수출은 증가했으나 실제 수요가 증가한 것은 반도체 장비 뿐이다. 선박의 경우 고가 LNG선 위주로 실제 수요는 오히려 감소했고, 석유 플랜트 부문의 수요도 별 다른 변동이 없었다.
반면 디스플레이(8.7% 감소), 자동차(10.5% 감소) 및 자동차부품(18.9% 감소), 기계(16.1% 감소) 및 가전(19.8% 감소), 석유화학(22.0% 감소), 철강(21.5% 감소), 이차전지(14.0% 감소) 등은 대부분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게다가 국내 건설 부문의 침체도 지속되면서 실제 10월 국내 선재 수요는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그럼에도 수입재 감소 폭은 훨씬 작았기 때문에 수입재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선재 가격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선재업계에서는 원산지 규제 강화를 통한 가공제품 수입규제를 통해 전체 공급망의 시장 질서 회복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