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동철원 철스크랩 낙찰價 고공행진…1년 4개월래 최고
12월 들어 높아진 고점 인식에도 일본 철스크랩 수출 지표인 관동철원협동조합 낙찰 가격이 추가 상승하며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본 관동철원협동조합이 진행한 12월 철스크랩 수출 입찰에서 H2 낙찰 가격은 톤당 4만5,688엔(FAS)으로 전월 대비 728엔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했다.
5개월 연속 상승에 오름폭은 총 3,972엔까지 확대된 모습이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8월(4만7,956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낙찰된 물량은 총 1만5,000톤이며 물량 고려 시 방글라데시 또는 베트남향으로 추정된다.
입찰 직전 일본 도쿄만 주요 부두에서 H2 FAS 시세가 4만3,500~4만4,000엔임을 감안하면 최대 2,000엔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이달 들어 달러 환산 수출 시세가 FOB 기준 톤당 4만4,000엔을 밑돌면서 고점 인식도 강해졌으나 이번 낙찰 가격 추가 상승으로 다시 강세 전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낙찰된 H2 가격은 FOB 기준 톤당 4만6,600엔으로 평가된다. 국내까지 운임료를 톤당 3,000엔으로 가정하면 국내 도착도 가격은 한화 기준 47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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