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수요 둔화에도 수입 증가 지속

시황 2026-01-27

주요국들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건설 부문 침체가 장기화되고, 트럼프 리스크 등 대외 악재로 인한 주력산업의 수출 감소로 인해 국내 선재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중국산 저가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선재 시황 부진도 심화되고 있다.

주요 전방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최대 수요처인 건설 및 자동차 부문이 모두 침체되고 있다. 건설 부문은 아파트 및 상가 미분양 증가, SOC 투자 감소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주요 수출국들의 경우 고금리 장기화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신흥국들의 광산업 부진으로 인해 중장비 부문 수요도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부문은 제조업체들의 생산라인 정비와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하면서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부문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석유 수출 증가에도 석유화학 및 철강, 이차전지 수출은 급감했고, 세계 경제 침체로 기계 부문 수출도 감소했고 LNG선박 위주 건조로 인해 조선 부문 수요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국내외 수요는 모두 감소했지만 중국산 저가 수입재는 오히려 증가했다. 한국철강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선재 총 수입 물량과 중국산 수입 물량은 각 8만9,342톤, 6만5,46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6%, 36.9%나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선재업계의 생산용량 축소에 이어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제조 원가 상승요인이 분명했음에도 국내외 수요가 모두 침체되고, 수입재도 증가하면서 선재업계는 제품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

선재업계에서는 중국산 저가 수입재의 시장 잠식으로 인해 국내 제조 기반이 무너지는 상황이어서 수요 회복을 기다리지 않고 조속히 중국산 수입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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