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연초 열연 유통시장, 가격 상승 기대감 형성
연초 국내 열연강판 유통시장에서 가격을 둘러싼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실수요 회복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해 말까지 시장을 압박해 왔던 저가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가격 하락을 전제로 한 거래 구도는 약화하는 모습이다. 연말 약세 국면을 지나, 시장의 시선이 다시 가격 방향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연강판 유통시장에서 수입대응재(GS) 유통가격은 70만 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일부 물량은 후반대까지 가격이 형성되며, 연초 들어 가격대가 한 단계 올라온 흐름이 확인된다. 국산 정품 열연강판 역시 80만 원 초반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둘러싼 시장의 관망 심리도 커지고 있다.
수입산 열연강판 가격은 70만 원 중후반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중국산을 중심으로 한 저가 물량은 유통시장 내에서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최근 동남아산 신규 오퍼 가격이 500달러 초반대에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입업체 입장에서도 원가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에 수입산 역시 가격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통시장 전반의 분위기 역시 지난해 연말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설명이 잇따른다. 다만 이러한 가격 흐름이 곧바로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건설·기계 등 주요 전방산업의 실수요 회복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체감 경기는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급격한 가격 상승보다는, 현재 형성된 기대감을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며 시황을 다지는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하락을 전제로 한 거래 관행이 약화하는 과정”이라며 “당분간은 시장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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