껑충 뛴 운임에 글로벌 철스크랩 관망세 본격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에 해상 운임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철스크랩 시장 거래도 일제히 관망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일본에서 철스크랩 수출 운임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전과 비교해 최대 톤당 15달러 수준 상승했다.
일본에서 대만향 철스크랩 수출 운임은 지난달 말 톤당 30달러를 밑돌았으나 최근 40달러 선으로 인상됐다. 같은 기간 베트남향 운임도 약 30% 인상된 톤당 45~50달러로 책정되고 있다.
선박 확보 어려움과 함께 유가 예측이 어려운 만큼 해운사들도 높은 운임에서 관망하는 분위기다. 해상 보험 비용 증가로 CFR 수출 가격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높아지는 운임 전망에 향후 실질적인 계약 체결을 위해 FOB 가격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주 베트남향 H2 수출 시세는 톤당 350~355달러(CFR)로 지난달 말 대비 15달러 수준 상승했다. 일본에서 베트남까지 운임을 톤당 45달러로 책정하면 H2 FOB 가격은 4만8,500엔으로 추산된다.
다만 이 기간 가와사키, 후나바시 등 일본 주요 부두에서 H2 가격이 톤당 4만8,000~4만8,500엔(FAS)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FOB 가격 조정은 어려울 것이란 전언이다.
일부 공급사들도 H2 FOB 기준 최소 5만엔 이상을 제시하는 상황에서 시장에서는 해상 운임 인하 없이는 당분간 수출 거래도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라마단 기간과 함께 중동 리스크 확산으로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시장 역시 관망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 평가는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76달러(CFR)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현지에서는 운임이 얼마나 오를지, 미국·이란 전쟁이 언제 끝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적정 가격 책정이 어렵다는 평가다.
실제 미국 동부 해안에서 튀르키예까지 운임은 기존 톤당 40~45달러 수준이었으나 최근 55~60달러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수출업체들의 오퍼 가격도 톤당 380~385달러까지 인상한 상황이다.
다만 완제품 철근 판매 가격이 제한적인 오름폭을 보이면서 운임 인상분 적용은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여전히 지배적이다. 최근 튀르키예 철근 수출 가격은 톤당 560달러(FOB)로 월초 대비 5달러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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