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출입 온도차 극명…지난달 수입 '텅' 수출 '쑥'

수급 2026-03-12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올해 철근 수출입 시장이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연말연초 철근 시황 일부 개선에도 근본적인 수요 침체 속 지난달 수입은 급감한 반면 수출은 미국향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물량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철근 수입은 2,800톤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58.2% 급감했다. 전월 대비로도 73.8% 급감하면서 월별 수입은 지난해 1월(3,900톤)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국가별 수입은 지난달 일본산과 중국산이 각각 2,200톤, 600톤으로씩 들어왔다. 연말연초 국내 철근 유통시세는 급등세를 보였으나 근본적인 수요 침체로 인한 시장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동 리스크 확산에 따른 운임 상승과 환율 급등 여파로 당분간 신규 공급 물량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달 국내 철근 수출은 13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11만8,000톤)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톤대 대규모 물량이다. 누적 수출은 두 달 만에 25만톤에 육박하면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15만5,000톤)도 훌쩍 뛰어넘은 모습이다.

지난달 철근 수출 급증세에는 미국향이 11만톤으로 폭증한 영향이다. 환율 상승과 함께 고율의 수입 관세를 감안해도 국내 시장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미국향 철근 평균 수출단가는 FOB 기준 톤당 537달러로 원달러 환율 적용 시 8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최근 철근 유통시세(75~76만원)를 감안하면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여전히 높은 시장이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철근 내수 가격은 공장도 기준 숏톤(st)당 930~940달러로 메트릭톤(mt) 적용 시 가격은 1,020~1,040달러에 이른다.

한편,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과 함께 제강사들의 추가 인상 기조에도 3월 국내 철근 시황은 고점 인식이 팽배해진 분위기다.

최근 중동 리스크 확산 등으로 제강사 원가상승 긴장감도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달 시세 하락 전환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앞서 연이은 제강사 출하제한에 국산 철근 유통시세는 지난해 12월 중순을 저점(64~65만원)으로 최근(75~76만원)까지 총 10만원 이상 상승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말연초 #철근 #시황 #일부 #개선 #근본 #수요 #침체 #지난달 #수입 #급감 #반면 #수출 #미국향 #중심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