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값 상승에 제강사 가동률 1년 8개월래 최고

수급 2026-06-08

최근 철근 유통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제강사 철근 가동률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YK스틸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한국제강 △한국특강 등 국내 8대 철근 제강사 6월 평균 가동률은 70.8%로 전년 동월 대비 9.7% 포인트(p) 급등할 전망이다.

전월 대비로도 8.8%p 늘면서 지난 2024년 10월(72.3%)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4~6월) 마지막과 본격적인 7~8월 여름철 비수기를 앞두고 가동률을 높게 가져간 모습이다. 현대제철 등 제강사 수출 물량 배정과 함께 철근 유통가격 상승도 가동률 제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6월 첫째 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87~88만원으로 전주 대비 1만원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2023년 8월 초(88~89만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다만 시장에서는 누적된 수요 부진 속 유통시세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총 20만원 이상 상승세를 이어오자 고점인식도 짙어지는 형국이다. 특히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장마가 예고되면서 물밑 약세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이 중 6월 최저 가동률은 대한제강이 42.2%로 전년 동월 대비 12.2%p, 전월 대비 4.0%p 각각 하락할 전망이다. 대한제강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평균 50% 이하의 저조한 가동률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어 제강사별로 낮은 가동률은 △동국제강(54.4%) △한국철강·환영철강(73.3%) △현대제철(76.7%) △YK스틸(80.0%) 등 순으로 집계됐다.

동국제강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평균 50% 안팎의 저조한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달에도 꾸준히 휴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반면 이달 한국철강과 환영철강은 가동률 제고에 나서며 두 달 만에 다시 70%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메이커 현대제철 역시 포항 봉강공장의 대보수 여파에도 높은 가동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달 최고 가동률은 한국특강으로 전월 대비 9.2%p 오른 86.7%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p 줄면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칠서공장 휴동일수는 4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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