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유통시장 강보합…수입 계약 주춤 속 공급 제한

시황 2026-03-17

3월 국내 열연강판 유통시장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사의 가격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 계약이 둔화되고 유통 재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에서는 당분간 가격 하방 압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3월 초 기준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며 정품 기준 톤당 80만 원 중후반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수입대응재 역시 80만 원 중반선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수입재 유통가격은 80만 원 초반선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제조사의 공급가격 인상과 저가 수입재 유입 감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일부 유통업체는 판매 호가를 단계적으로 조정하며 시장 가격대를 끌어올리는 모습도 나타난다.

수입 시장에서는 신규 계약이 다소 둔화히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동남아 지역 열연강판 오퍼 가격이 톤당 520달러 이상으로 올라온 데다 최근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수입 원가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환율 수준을 적용할 경우 신규 계약 채산성을 맞추기 쉽지 않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다만 정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기존에 들여온 수입 물량의 수익성은 일부 회복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통업계에서는 현재 유통가격 기준으로 가공비 등을 고려해도 큰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수준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저가 수입재 유입이 줄었고 유통 재고도 낮은 수준이라 가격 하락 요인이 크게 보이지 않는다”며 “봄철 수요가 실제로 붙기 시작하면 가격이 한 단계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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