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둔화·공급 압박·정책 변수…中 공급망 재편 속 희유금속 변동성 확대

해설 2026-03-25
출처_이미지투데이출처_이미지투데이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표한 ‘중국 공급망 이슈 광물 주간동향’에 따르면 주요 희유금속 시장은 수요 부진과 공급 제약, 정책 변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품목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희토류의 경우 시장 심리 위축과 수요 부진 영향으로 최근 하락 압력을 받았다. 선물가격 약세와 불확실성 확대 속에 일부 저가 매도가 유입되며 네오디뮴 등 주요 품목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공급업체들의 가격 방어 여력이 약화되면서 선제적인 저가 매도가 이어진 점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은 ‘국민경제사회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을 통해 희토류 등 전략광물의 경쟁력 강화와 자원 안보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해당 계획에는 전략광물 탐사·개발·비축 강화와 함께 희토류 기능성 소재 고도화, 순환경제 촉진 등이 포함되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망 지배력 확대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텅스텐은 공급 부족 심화에 따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산 공급 제약과 판매 기피 현상, 전략적 가치 재평가 등이 맞물리며 시장 전반에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채굴 쿼터 제한과 환경 규제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6년 1차 채굴 쿼터 배정이 4월 만료될 예정이어서 단기적인 공급 완화에 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진행된 저등급 텅스텐 정광 경매가 유찰되면서 시장은 주 후반 약세로 전환됐다. 단기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과 하류 수요 둔화 영향으로 가격은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높은 가격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리튬 시장은 거래 부진 속에 소폭 하락했다. 상류 업체의 저가 매도 기피와 하류 업체의 저점 매수 전략이 맞물리며 거래가 위축됐고, 이에 따라 탄산리튬 가격이 하락했다. 리튬 화학공장들은 판매를 보류하거나 제한적 물량만 출하하는 한편, 수요처는 선물가격 급락 시에만 일부 매수에 나서는 등 관망세가 짙다. 시장 심리 냉각과 미결제약정 감소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침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중국 중광자원은 짐바브웨의 리튬 정광 수출 중단 조치와 관련해 자사 영향은 제한적이며, 현지 당국과 협의를 통해 수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니켈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의 해외 자원 개발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전력건설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TMS 니켈 광산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규모는 약 54억5600만 위안에 달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광산 채굴부터 운송, 선적, 인프라 구축까지 포함하는 대형 사업으로 향후 니켈 공급망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전통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대규모 설비 교체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광업 분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약 2000억 위안 규모의 특별국채를 통해 설비 업그레이드와 스마트 광산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심부 채굴 확대에 따른 작업 환경 악화와 안전 리스크, 인력 부족 등 구조적 과제가 지속되고 있어 정책 효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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