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후판 반덤핑 판정…동국제강·현대제철 부담 이어져
미국 정부가 한국산 철강후판에 대한 반덤핑 연례재심 최종판정을 내렸다. 동국제강과 현대제철 모두 낮은 수준의 덤핑마진을 받았지만 미국향 후판 수출에는 통상 부담이 계속 남게 됐다.
한국무역협회 미주본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5월 8일 한국산 철강후판에 대한 반덤핑 연례재심 최종판정과 상계관세 연례재심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반덤핑 심사기간은 2024년 2월 1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다. 상계관세 심사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미 상무부는 한국산 철강후판이 미국 시장에서 정상가격보다 낮게 판매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동국제강의 가중평균 덤핑마진은 1.18%로 최종 산정됐다. 현대제철은 0.94%를 받았다.
사진은 현대제철 후판. 현대제철상계관세 예비판정에서는 한국산 철강후판 생산 및 수출업체가 보조금을 받았다고 봤다. 상계가능 보조금율은 동국제강 1.89% 현대제철 1.39%로 각각 예비 산정됐다.
이번 판정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반덤핑 마진의 재등장이다. 한국산 후판은 직전 2022~2023년 연례재심과 2023~2024년 연례재심에서 동국제강과 현대제철 모두 0.00%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2024~2025년 연례재심에서는 동국제강 1.18% 현대제철 0.94%로 다시 덤핑마진이 발생했다.
수치 자체는 과거 대비 낮은 수준이다. 다만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후판의 저가 판매 가능성을 다시 인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미국향 판매 전략에도 부담 요인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미국 후판 시장은 에너지 인프라 플랜트 중장비 조선 관련 수요와 연결돼 있다. 국내 철강사 입장에서는 단순 물량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상계관세 부문에서도 부담은 남았다. 미 상무부는 한국산 철강후판 생산 및 수출업체가 정부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예비 판단했다. 이번 예비판정에서 동국제강은 1.89% 현대제철은 1.39%의 상계가능 보조금율을 받았다.
이는 직전 2023년 연례재심 최종판정과 비교하면 동국제강은 낮아졌고 현대제철은 소폭 높아진 수준이다. 당시 동국제강은 2.21% 현대제철은 1.31%를 각각 받았다.상계관세는 가격 판매 행위보다 보조금 수혜 여부를 따진다. 미국 정부가 정책금융 세제 지원 산업 지원 등을 폭넓게 보는 만큼 향후 재심에서도 비슷한 논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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