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빈자리에 日·동남아 수입 확대…열연강판 수입 판도 변화 뚜렷

무역·통상 2026-05-08

열연강판 수입시장에서 국가별 유입 흐름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산 수입이 사실상 멈춘 가운데 일본산이 기존 물량을 유지했고 대만·베트남 등 동남아 물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철강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열연강판 수입은 14만4,864톤으로 전월 대비 16.4%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0.4% 감소했다. 1~4월 누계 수입은 54만1,13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 줄었다.

국가별 흐름은 더욱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본산 수입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다. 4월 일본산 열연강판 수입은 9만5,008톤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5.1%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도 일본산은 1월 9만9,878톤, 2월 12만840톤, 3월 10만91톤, 4월 9만5,008톤 등 월 10만 톤 안팎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중국산은 사실상 시장에서 사라진 분위기다. 4월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은 1,998톤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99.0%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 톤 수준이 유입됐던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변화다.

1~4월 누계 역시 1만15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1% 줄었다. 사실상 일반 유통시장 물량은 대부분 사라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산 등 저가 수입재 물동량 변화는 올해 2월 무역위원회의 일본·중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최종판정 영향이 본격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무역위원회는 당시 최대 33% 수준의 반덤핑관세 또는 가격약속 조건을 전제로 최종 판정을 내린 바 있다.

반면 업계에서는 현재 일본산 유입 물량 상당수가 냉연도금과 컬러강판 등 하공정용 보세구역 물량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 유통시장 판매 목적보다는 가공용 소재 중심 유입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덤핑 부담을 감안할 경우 일반 유통용 수입은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4월 일본산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503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산은 510달러, 대만산은 513달러 수준이었다.4월 평균 환율을 고려하면 일본·동남아산 열연강판 수입원가는 톤당 70만 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운임과 하역, 금융비용, 가공 및 유통비 등을 더할 경우 실제 국내 유입 원가는 80만 원 초중반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일본산은 일반 유통시장 판매보다 냉연도금 등 하공정용 보세물량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본다”며 “중국산은 가격약속과 반덤핑 부담 영향으로 일반 유통향 계약 자체가 크게 줄어든 분위기”라고 말했다.

중국산 감소 이후 동남아 물량은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이다. 4월 대만산 수입은 2만7,434톤으로 전월 대비 138.3% 증가했다. 베트남산 역시 2만129톤으로 전월 대비 69.5% 늘었다. 인도네시아산도 소규모지만 일부 유입됐다.

다만 동남아산 역시 평균 수입단가가 500달러 안팎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과거처럼 초저가 물량 성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유통가격 상승과 반덤핑 영향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수입시장 전체 가격 체계 자체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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