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HD건설기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긍정적’으로 변경

증권 · 금융 2026-06-17

한국신용평가(이하 ‘당사’)는 건설기계 제조업체 HD건설기계(이하 ‘동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이번 등급 전망 변경의 주된 사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합병으로 사업 안정성이 제고되었다. 굴착기 등 건설기계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는 동사는 2026년 1월 1일을 합병기일로 동종 사업을 영위하는 그룹 내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합병했다. 합병에 따른 시장 지위 강화, 지역 포트폴리오 및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사업 안정성이 더욱 제고된 것으로 판단된다.

합병 이후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배적인 수준(75~80% 추산)이며, 글로벌 시장 지위도 기존 25위 수준에서 15위(시장점유율 2.3%)로 상승했다. 선두 업체들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으나, 유럽, 미국, 중국 및 신흥국 등 수출지역 다각화 수준이 제고된 가운데, 일부 신흥국 시장(브라질, 인도, 아프리카 등)에서는 수위권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부문의 가세도 동사의 사업경쟁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합병 시너지와 엔진·AM 부문의 성장 등을 바탕으로 영업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기계사업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미국과 중국, 신흥국 등의 건설 경기 및 광산개발 수요 등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어 업황에 따른 실적 가변성이 높은 편이나, 다각화된 지역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역별로 상이한 경 기흐름이 상호 보완하며 양호한 영업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2026년 1분기에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인프라·광산 장비 수요 확대,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내 딜러 재고 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외형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또한, 합병 이후 영위하게 된 엔진부문 역시 산업용/방산 엔진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합병 이후 중복 영업구조 완화, 원가 구조 개선 등의 합병 시너지와 더불어, 비상발전기 등 수요 확대에 따른 엔진부문의 성장세, 서비스 네트워크 통합과 부품 표준화 등을 통한 AM(After Market) 부문 사업경쟁력 강화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영업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사업 전망을 살펴보면 굴착기 등 건설기계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는 동사는 자체 건설기계 브랜드 ‘HYUNDAI’와 더불어, ‘DEVELON’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HD현대인프라코어 흡수합병을 통해 시장 지위가 강화되었으며, 지역 포트폴리오 및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며 사업 안정성이 제고되었다.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일정 수준의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는 광산 장비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도에서는 정부 차원의 인프라 투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수년간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기계 수요가 저조했던 중국시장도 회복세에 접어든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는 안정적인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엔진 부문의 경우, 발전기용 수요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세가 지속되어 동사의 영업실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적 측면에서 2022년 이후 동사 및 HD현대인프라코어 모두 이익 누적으로 자본이 확대되며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 추세에 있다. 합병 이후인 2026년 3월 말 연결기준으로는 부채비율 92.5%, 차입금의존도 20.2%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군산 공장 투자와 더불어, 생산 및 물류 효율화 관련 투자, 신제품 관련 금형 등 일정 수준의 투자 부담이 지속되겠으나,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을 통해 충분히 감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업실적 개선세를 통해 차입 부담을 완화하며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신평은 향후 중점 모니터링 포인트로 “동사의 경우 북미, 신흥국 등 주요 시장의 건설기계 수요 변동과 더불어, 비상발전기, 방산용 엔진 수요 확대 등에 기반한 엔진 부문의 성장 추이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한, HD현대인프라코어 흡수합병 이후 전·후방 교섭력 상승, 생산 거점 공동 활용 등에 따른 운영 효율성 및 원가 경쟁력 제고, 서비스 네트워크 통합과 부품 표준화 등을 통한 AM 부문의 사업경쟁력 강화 등 합병 시너지 창출 수준도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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