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신동제품 5종, 5월 수출 부진 ‘뚜렷’…수요 둔화에 동박·동관 감소폭 확대
동판, 수출 줄고 수입 늘고…누적 수출은 전년 수준 유지국내 동판 수출이 주요 아시아 시장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은 중국산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동판 수출은 6,01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했다. 중국향 수출이 1,858톤으로 6.4% 줄었고 일본과 대만도 각각 15.7%, 11.3% 감소했다. 베트남 역시 22.5% 감소한 442톤에 그쳤으며 필리핀 수출도 21.1% 줄어들었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8.0% 증가한 538톤, 인도는 14.5% 증가한 449톤, 인도네시아는 19.4% 증가한 246톤을 기록하며 일부 동남아 시장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누적 수출은 3만2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며 사실상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국향 수출은 9,420톤으로 4.6% 증가했고, 대만은 10.5%, 말레이시아는 20.0%, 인도는 25.1%, 인도네시아는 20.2% 각각 늘었다. 반면 일본은 7.5% 감소한 3,213톤, 태국은 33.1% 감소한 814톤을 기록했으며 필리핀 수출도 2.4% 줄었다.
5월 동판 수입은 2,20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했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산 수입이 1,574톤으로 57.1% 급증하며 전체 수입 증가를 주도했다. 대만산 수입도 136.7% 증가한 71톤을 기록했고 일본산 역시 22.2% 늘어난 209톤으로 집계됐다.
누적 수입은 9,85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중국산 수입이 6,800톤으로 27.4% 늘어나며 전체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며 대만산과 베트남산 수입도 각각 48.0%, 155.6% 증가했다. 반면 태국산 수입은 34.1%, 독일산 수입은 67.0%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이 이를 보완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재고 조정으로 단기 수요는 제한적이지만, 인도와 동남아 등 신규 시장으로 판매처 다변화가 이뤄지면서 전체 수출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 주요 수요 산업의 회복이 더딘 만큼 내수시장 반등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박 수출 14.5% 감소…중국·말레이시아산 수입 확대
동박 수출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수입은 중국과 말레이시아산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5월 동박 수출은 2,84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5% 감소했다. 미국향 수출은 666톤으로 2.0% 증가하며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은 674톤으로 13.6% 감소했다. 홍콩도 37.8% 줄었으며 대만과 헝가리 역시 각각 34.0%, 69.7%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은 282톤으로 79.6% 증가했고 일본은 315톤으로 105.9% 급증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392톤으로 16.3% 증가하며 일부 아시아 시장에서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올해 누적 수출은 1만4,28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미국향 수출은 4,364톤으로 55.0% 증가했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도 각각 82.9%, 37.0% 늘었다. 홍콩 역시 57.1% 증가했다. 반면 중국향 수출은 3,238톤으로 18.1% 감소했으며 헝가리는 83.9%, 기타 지역은 74.3% 줄어 전체 누적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5월 동박 수입은 4,867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중국산 수입이 2,637톤으로 11.3% 늘어나며 전체 수입 증가를 견인했고, 말레이시아산 수입도 499톤으로 115.1% 급증했다. 미국산 수입 역시 120.0% 증가한 11톤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산 수입은 7.3%, 대만산은 22.8%, 룩셈부르크산은 16.2% 감소했으며 태국산 수입도 74.3% 줄었다.
누적 수입은 2만3,38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중국산 수입은 1만1,656톤으로 3.4% 증가했고 일본산과 대만산도 각각 17.4%, 12.9% 늘었다. 특히 말레이시아산 수입은 2,251톤으로 235.5%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태국산과 기타 국가 수입은 각각 80.4%, 33.9%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조정으로 단기적인 동박 수요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ESS 등 신규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고부가 동박 수요를 점진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태국 부진에 동봉 수출 감소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동봉 수출이 감소했으나 누적 기준 증가세는 유지했다. 반면 수입은 전년 동월과 누적 기준 모두 감소하며 순수출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동봉 수출은 3,77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중국향 수출은 1,407톤으로 32.1% 증가했고, 베트남과 인도도 각각 10.6%, 30.7% 늘어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태국은 65.8% 감소한 233톤을 기록했고, 말레이시아와 대만도 각각 39.3%, 15.9% 줄었다. 미국 수출 역시 186톤으로 46.4% 감소했으며 싱가포르와 기타 지역도 각각 113.8%, 110.7%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누적 수출은 1만8,69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중국향 수출이 5,880톤으로 13.0% 증가했고, 베트남도 2,708톤으로 40.2% 늘어나며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120.7% 증가했고 이탈리아는 991톤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태국은 40.2%, 미국은 57.9%, 대만은 17.2% 감소해 일부 시장에서는 약세가 이어졌다.
5월 동봉 수입은 209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했다. 그리스산 수입은 63톤으로 50.0% 증가했고, 중국산도 133.3% 늘어난 28톤을 기록했다. 일본산 수입 역시 21.4% 증가했다. 반면 인도네시아산 수입은 32.9% 감소했다.
누적 수입은 1,18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중국산 수입은 158톤으로 73.6% 증가했고 싱가포르와 태국도 각각 106.3%, 57.9% 늘었다. 그러나 포르투갈산 수입은 9.7%, 인도네시아산은 20.0% 감소했으며 기타 국가 수입은 88.9% 줄어 전체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통상 규제 강화와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로 인해 동봉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반덤핑·상계관세 등 통상 규제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동선 아시아 시장 수출 부진…누적 수출도 12.5% 줄어
국내 동선 수출이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수입도 큰 폭으로 줄어들며 전반적인 교역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는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수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동선 수출은 4,43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2% 감소했다. 최대 수출국인 필리핀은 1,924톤으로 17.0% 감소했고, 중국도 604톤으로 31.0% 줄었다. 미국 수출 역시 226톤으로 21.8% 감소했으며 말레이시아와 기타 지역도 각각 69.5%, 76.4%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베트남은 648톤으로 15.3% 증가했고 방글라데시는 300톤으로 42.9%, 태국은 199톤으로 362.8% 증가하며 일부 아시아 시장에서는 견조한 수요를 나타냈다.
누적 수출은 2만4,45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 필리핀향 수출은 8,662톤으로 31.0% 줄었고 미국과 말레이시아도 각각 47.2%, 66.3% 감소하며 전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중국은 4,320톤으로 1.1% 증가했고, 베트남도 3,841톤으로 5.7% 늘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방글라데시와 파나마, 태국도 각각 623.8%, 196.6%, 271.8% 증가하며 신흥시장 중심의 수출 확대가 이어졌다.
5월 동선 수입은 1,49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3% 감소했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산 수입이 1,299톤으로 30.8% 줄었고, 베트남산도 42.5% 감소했다. 독일산과 인도산 수입 역시 각각 66.7%, 60.0% 줄어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본산 수입은 46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6.7% 증가했으며 대만산 수입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동선 수출이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력망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동선 소비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산업화와 전력 설비 투자 확대가 국내 동선 수출의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년比 미국 수출 급감에 동관 수출 28.4% 감소
국내 동관 수출이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와 통상 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큰 폭 감소했다. 수입 역시 감소세를 이어가며 전체 교역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누적 기준으로도 수출과 수입 모두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동관 수출은 지난 5월 기준 3,498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4% 감소했다. 최대 수출국인 인도는 1,193톤으로 19.9%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미국 수출은 902톤으로 61.0% 급감했다. 호주 역시 19.4% 감소했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홍콩도 각각 36.9%, 37.6% 줄었다. 기타 지역 수출도 42.9% 감소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456톤으로 41.2% 증가했고 영국도 154톤으로 161.0% 늘어 일부 시장에서는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올해 1~5월 누적 수출은 1만7,93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다. 미국향 수출은 5,200톤으로 43.5% 줄었고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도 각각 45.5%, 27.4% 감소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과 말레이시아 역시 각각 27.8%, 26.4%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인도는 6,551톤으로 6.7% 증가했고 영국도 74.4% 늘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5월 동관 수입은 1,588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9% 감소했다. 최대 수입국인 베트남산 수입은 1,036톤으로 28.5% 증가했지만, 중국산 수입은 511톤으로 55.8% 감소했다. 태국산 수입도 86.9% 줄었으며 오스트리아산은 수입이 중단됐다.
누적 수입은 9,16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베트남산 수입은 5,247톤으로 21.1% 증가하며 전체 수입을 견인했고 태국산도 10.2% 늘었다. 반면 중국산 수입은 2,726톤으로 34.7% 감소했으며 일본과 미국산 수입도 각각 28.1%, 82.4% 줄어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상 규제 강화와 글로벌 건설·설비 투자 둔화로 동관 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의 산업화와 냉난방, 플랜트, 인프라 투자 확대가 수요를 일정 부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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