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산 GI 반덤핑 예비판정…잠정관세 부과 절차 착수

일본 2026-07-27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GI)에 대해 덤핑 수입과 자국 산업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잠정 판단하고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일본 정부는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추가로 검토한 뒤 오는 12월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일본 재무성과와 경제산업성은 지난 24일 한국과 중국산 용융아연도금 강대 및 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잠정 반덤핑관세 부과 여부를 심의회에 자문했다.

예비판정 결과 한국산 제품의 덤핑마진은 포스코 32.49%, KG스틸 42.69%로 산정됐다. 표본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한국 생산자는 34.22%,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공급자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기타 공급자는 42.69%가 적용됐다. 중국산은 63.95~68.67%의 덤핑마진이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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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은 용융아연도금 강대 및 강판이다. 일본 정부는 해당 제품이 주로 가드레일과 주택, 펜스 등 건자재와 냉장고 등 전기기기 부품의 원료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한국 업체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스틸, 세아씨엠, 동국씨엠,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인터내셔널, GS글로벌, 효성TNC 등이 포함됐다. 다만 개별 덤핑마진은 포스코와 KG스틸에 대해서만 산정했으며, 나머지 업체는 표본조사 여부에 따라 동일한 덤핑마진이 적용됐다.

일본 정부는 조사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산 제품의 덤핑 수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일본 용융아연도금강판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본산 제품의 판매 감소와 시장점유율 하락, 가격 인하 압력, 수익성 악화 등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일본 철강업계의 신청으로 지난해 8월 시작됐다. 일본 정부는 당초 조사 일정보다 4개월 연장한 오는 12월 12일까지 이해관계인의 의견과 제출 자료를 추가 검토한 뒤 최종 반덤핑관세 부과 여부와 관세율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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