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TS열연, 상반기 수출 2년 만에 반기 최저
올해 상반기 스테인리스(STS) 열연광폭강대 수출이 23만 7,335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7.8% 줄었다. 특히 2024년 상반기 21만 4,188톤 이후 2년 만의 반기 최저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수출액은 4억 1,31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상반기 수출액은 4억 1,31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물량 감소폭 7.8%의 절반 수준이다. 평균 단가가 톤당 1,741달러로 4.4% 올랐기 때문이다. 상반기 기준 수출 단가가 오른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으로, 2023년부터 3년 연속 이어진 수출단가 하락세가 끊겼다.
단가 반등의 실체는 시황보다 물량 구성 변화에 가깝다. 저단가 중국향이 빠지고 고단가 유럽향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중국향 수출은 6,318톤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47.3% 급감했고, 2020년 이후 반기 최저치다. 중국 내수 가격 약세로 한국산의 가격 경쟁력이 사라진 상태다.
반면 이탈리아향 수출은 2만 8,44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 늘었다. 2020년 이후 반기 최대 실적이다. 루마니아도 7,560톤으로 44.8% 증가하며 최대치를 새로 썼다. 7월 1일 시행된 EU 신규 세이프가드를 앞두고 상반기에 물량이 선행 집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 판매 시장인 태국향 수출은 올해 상반기 7만 3,08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올해 상반기 전체의 수출의 30.8%에 달한다. 2021년 상반기 이후 5년 만의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현지 STS냉연 소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된 결과다.
반면 상반기 튀르키예향 수출은 5만 2,91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023년 3만 8,669톤 이후 3년 만의 최저치다. 베트남향 수출은 4만 645톤으로 32.5% 급감했다. 현지 STS냉연 소재 조달선의 다변화 영향으로 보인다.
일본향 수출은 1만 346톤으로 14.6% 줄었다. 인도향 수출은 1만 5,617톤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태국·튀르키예·베트남 3개국이 전체 수출의 70.2%를 차지했다.
자료 : 한국철강협회
자료 : 한국철강협회- AD 대응 차이로 중국산 줄고 대만·인도산 급증…다만 상반기 수입량, 4년 만에 최저
이런 가운데 상반기 STS열연 수입은 10만 8,48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다. 2022년 상반기 9만 584톤 이후 4년 만의 반기 최저치다.
다만 감소 폭 자체는 미미하다. 2025년 상반기 수입량 11만 266톤, 같은 해 하반기 수입량 10만 9,221톤에 이어 3개 분기연속 11만 톤을 밑돌며 사실상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수입액은 2억 1,196만 달러로 0.2% 소폭 감소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상반기 평균 수입단가는 1,95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올랐다. 2개 반기 연속 상승세다.
특히 중국산 수입이 3만 4,90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비중은 32.2%로 여전히 1위지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 내수 가격 반등에 더해, 지난해 2월 중국산에 대한 덤핑방지관세(AD) 연장이 확정되며 유입 유인이 이어지지 않았다.
중국과 같이 반덤핑 제재를 받은 인도네시아산 수입은 2만 7,505톤으로 3.4% 줄며 보합권을 지켰다. 니켈 일관 생산 기반의 원가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 일본산은 2만 40톤으로 8.8% 감소했다. 반기 수입단가는 1,393달러로 주요 수입국 중 가장 낮았다. 두 반기 연속 1,400달러를 밑돌며 저가재 유입 경로로 굳어졌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대만이다. 1만 7,445톤으로 28.8% 급증했다. 2023년 상반기 이후 3년 만의 최대치이자 세 반기 연속 증가다. 중국산 감소분을 대만산이 메우는 흐름이다. 대만 유스코 등은 수출가격인상약속(WTO 규정) 대상이어서 덤핑방지관세를 물지 않는다. 중국산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유리한 구조다. 또한 상대적으로 국내 탄탄한 영업망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인도산 수입도 올해 상반기 1,759톤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중국과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산 수입은 전체 수입의 92.1%를 차지했다.
자료 : 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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