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주단강 수입·수출 0.5%·2.5% 감소
반도체와 완성차, 방위산업의 수출 호조, 정유 및 석유화학, 이차전지와 중장비 부문의 수요 반등에도 주택시장 부진에 따른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및 광산업 경기 둔화, 트럼프 관세 리스크와 주요국들의 보호주의 강화,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의 저가 공세 등이 지속되면서 상반기 주단강 수입과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2015~2026년 상반기 주단강 수출입 동향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주단강 수입은 34만4,92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고, 수출은 24만5,00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국가별로 일본과 중동, 유럽, 북미와 중남미, 아프리카와 호주산 수입은 감소한 반면 중국과 아세안, 인도산 수입은 증가했다. 1분기에 비해 2분기는 수입 감소 폭이 줄어들었는데, 이는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제조업 부문 수요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수출의 경우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와 호주향 수출은 증가한 반면 타 국가로의 수출은 모두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조선업 호조와 전기차 생산 증가로 관련 수출이 증가했고, 인도는 제조업과 인프라 부문 투자 확대로 수출이 증가했다. 그리고 아프리카와 호주는 광산업 부문 투자 확대로 관련 제품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트럼프 관세와 중동전쟁 리스크, 보호주의 강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인해 타 지역으로의 수출은 모두 감소했다.
2015~2026년 상반기 주강품 수출입 동향품목별로 주강품의 경우 완성차와 조선업 생산 호조, 중장비 및 플랜트 관련 경기 반등으로 국내 수요가 회복되면서 수입은 4만9,78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반면, 중국과 아세안, 유럽과 북미시장 수출 호조에도 2위 수출시장인 중동지역이 전쟁 리스크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수출 은 5만9,73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주강품 수입은 국가별로 중국과 대만, 북미산 수입은 증가한 반면 일본과 아세안, 인도와 중동, 유럽과 중남미산 수입은 감소했다. 다만 국가별로 큰 변동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며,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산 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1분기와 달리 상반기 전체로는 수입 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의 경우 중국과 아세안, 유럽과 아프리카향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1위 시장인 북미향 수출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견조함을 보였으나 2위 수출시장인 중동지역이 전쟁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데다 일본과 인도, 중남미향 수출도 감소하면서 소폭 감소했다. 일본은 자동차산업의 부진 등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수출이 감소했고, 인도는 현지 업체들이 성장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무엇보다도 전쟁 여파로 2위 시장인 중동지역 수출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이 수출 감소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북미시장이 최대 수출시장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올해 아세안 시장이 중동지역을 제치고 2위 수출시장으로 부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5~2026년 상반기 단강품 수출입 동향단강품의 경우 완성차 부문 호조와 중장비 부문 반등에도 자동차부품과 산업기계 부문 부진, 수요가들의 저가 부품 채택으로 인한 디커플링에 수입이 29만5,14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고, 트럼프 리스크와 중국의 저가 밀어내기 수출 확대로 인해 수출 또한 18만5,27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국가별 단강품 수입은 아세안과 대만, 중동산을 제외하고 전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이는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부품이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로 수출이 감소한 데다, 수요업계가 2024년 이후 중국산 저가 부품 채택을 늘리면서 국내 단강품 수요도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단강품의 경우 2년 연속 수입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수요가들의 저가 소재부품 채택이 늘고 있어 올해도 50만 톤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수출은 일본과 아세안, 대만과 중동, 유럽과 북미, 중남미향 수출은 감소한 반면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와 호주향 수출은 증가했다. 중국과 인도는 조선업과 자동차 생산 증가,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출이 증가했고, 아프리카와 호주는 신규 광산 개발로 관련 수요가 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로 수출이 감소했고, 타 지역 또한 보호주의 강화에 따른 관세 부과 및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이 겹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최근 10년 동안 감소세를 보여온 단강품 수출은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40만 톤 미만에 머무를 전망이다.
한편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완성차, 조선 등 주력 제조업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AI 인프라 투자로 건설 경기도 반등하면서 국내 주단강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수요 증가에도 디커플링 현상으로 인해 수입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의 경우 트럼프 리스크와 EU의 CBAM 확대 적용, 중동전쟁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로 인한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