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알미늄, 2029년 PBR 1배·ROE 12% 목표…배당 재개 추진
조일알미늄이 오는 2029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0~12%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2026년 결산배당을 시작으로 주주환원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조일알미늄은 27일 자율공시를 통해 ‘2026년 조일알미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조일알미늄은 광폭 알루미늄 압연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하는 비철금속 압연 기업으로, 전기차 배터리용 극박재 원천 스트립을 비롯한 알루미늄 압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2027년까지 PBR을 0.7~0.8배 수준으로 높이고 ROE 8~10%, 총주주수익률(TSR) 기반 주주환원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9년에는 PBR 1배 이상, ROE 10~12%, 주주환원율 15% 이상으로 기업가치 지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일알미늄은 2025년 기준 PBR이 약 0.5배, ROE가 3.81%에 머물러 있으며 주주환원율은 무배당으로 0%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2018년 결산배당 이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지 않은 점이 기업가치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설비 운용 고도화와 친환경 신소재 사업 확대, 효율적인 자본 배치와 주주환원 강화, 리스크 및 안전·보건 관리체계 선진화를 제시했다.
사업 부문에서는 리와인더와 가열로, 60톤 규모 소둔로 등 기존 투자 설비의 가동을 안정화해 2차전지 양극박용 스트립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박 소재, 전력기기용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ESS·LFP 양극박 공급을 신규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주주환원은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가시화되는 2026년 결산배당부터 강화한다.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정하는 배당절차 개선 제도를 활용해 투자자의 배당 예측 가능성도 높일 방침이다. 미사용 신주인수권부사채 재원은 단기 금융상품 운용과 고금리 차입금 상환 등에 배치해 재무 효율성을 높인다.
친환경·안전 분야에서는 생산설비 정비 과정의 사고를 막기 위한 인터락 장치를 확대하고 이사회 내부통제와 현장 근로자 참여형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리오틴토와 수력발전 기반 저탄소 알루미늄 원자재 조달도 협의하고 있으며, 디지털 탄소여권 플랫폼을 활용해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환경 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조일알미늄은 매년 이사회에서 PBR과 ROE, 주주환원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연 1회 이상 온·오프라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계획은 장래 예측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시장 상황과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목표와 세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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