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STS밀, 8월 300계 할증료 ‘급락’…글로벌 조정장 본격화
유럽의 주요 스테인리스(STS)밀 8월 할증료에서 300계 강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본격적인 STS 가격 조정장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럽 최대 STS밀인 오토쿰푸(Outokumpu)는 8월 유럽향 STS304(CORE 4301) 할증료를 톤당 2,228유로로 전월 대비 118유로 내렸다. 7월 소폭 하락에 이어 8월 낙폭을 키웠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쌓은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고 있다.
오토쿰푸의 STS316(SUPRA 4401) 할증료는 8월 톤당 3,992유로로 전월 대비 111유로 내렸다. 6~7월 유지했던 4,000유로대에서 두 달 만에 내려왔다. STS430(MODA 4016) 할증료는 1,101유로로 전월과 같았다. 400계 할증료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유럽의 다른 주요 STS밀인 아페람(Aperam)도 8월 STS304 할증료를 톤당 2,216유로로 전월 대비 123유로 내렸다. 하락 폭은 3사 중 가장 컸다. STS316 할증료는 3,980유로로 전월 대비 109유로 내렸다. STS430 할증료는 1,112유로로 5유로 소폭 내렸다.
아세리녹스(Acerinox)는 8월 STS304 할증료를 톤당 2,152유로로 전월 대비 106유로 내렸다. STS316 할증료는 3,942유로로 전월 대비 72유로 내렸다. STS430 할증료는 1,057유로로 15유로 올랐다. 3사 중 유일하게 400계 할증료를 올렸다.
STS304와 STS316 등 300계는 니켈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은 5월 초 톤당 2만 달러에 육박한 뒤 6월 한 달간 약 14% 급락했다. 7월 초중순에는 1만 6,000달러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인도네시아가 채굴 쿼터를 완화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며 공급 우려가 줄어든 영향이다. 이 같은 니켈 가격 조정 및 비수기 진입에 유럽 3사는 할증료 인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400계인 STS430이 보합권에 머문 것은 크로뮴계 강종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STS430은 니켈이나 몰리브데넘을 넣지 않아 두 원료의 급등락 영향에서 비켜서 있다. 고탄소 페로크로뮴 가격은 최근 소폭 내림세를 보이며 원가 측면의 지지가 약해진 수준으로 평가된다.
8월 유럽 STS할증료는 올해 상반기 STS 할증료를 끌어올린 300계·고(高)몰리브데넘 강종의 강세 흐름은 하반기 들어 방향을 완전히 틀고 있음을 상징하고 있다. 또한 7월 강종별로 엇갈렸던 흐름은 8월 들어 300계 동반 하락으로 정리되는 모습이다.
아시아 STS밀 시장에서도 7~8월 가격 조정(인하)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국내 STS밀도 지난 7월 출하가격을 6개월 만에 인상을 멈추고 동결(300계 기준)한 가운데 8월 가격 결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페람 8월 STS 할증료
아세리녹스 8월 STS 할증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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