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철강제조업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가 대규모 감원에 나섰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미국 내 자동차 생산 둔화로 이번 여름 미시간주 디어번 공장의 고로와 연속주조 설비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600여 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미네소타주 히빙타코나이트와 마이노르카 철광석 광산 등에서도 5월부터 약 600명의 인원을 해고한다. 철강 수요 둔화로 생산을 줄이고, 지난해 쌓인 철광석 펠릿 재고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회사가 현 시장 환경에서 더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이 다시 늘면, 디어번 공장에서 철강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철강 관세가 미국 제조업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관세가 미국 내 철강 가격과 생산능력을 높일 수 있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미 철강업계에서 감원이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메탈프로세싱그룹은 미국의 관세 위협과 수입 증가로 14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철강노조(USW)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조합원 최소 2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