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 NKT와 저탄소 Al 와이어 로드 계약 체결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하이드로가 덴마크 NKT와 저탄소 알루미늄 와이어로드 공급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부터 2033년까지로 공급량은 27만 4천톤이다. 계약 규모는 약 10억 유로에 달한다.
해당 계약은 유럽 전력망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위한 전력 케이블 생산을 목표로 한다. EU는 지난 2023년 전력망 효율 개선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그리드 인프라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이드로의 CEO인 에이빈드 칼레비크는 "재생에너지 확대는 결국 전력을 멀리까지 안정적으로 송전할 수 있는 전력망 강화가 핵심이다“라고 언급했다.
하이드로는 지난 3월 노르웨이 카르뫼이(Karmøy) 제련소의 알루미늄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16억 5천만 크로네(1억 5,93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2028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이드로는 이러한 생산 능력 확장을 통해 NKT에 저탄소 알루미늄 와이어로드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하이드로의 와이어로드는 노르웨이에서 생산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알루미늄 1톤당 탄소 배출량이 4톤 미만이다. 이는 전 세계 산업 평균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칼레비크는 유럽이 화석 연료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재생 에너지원을 더 많이 도입하며 중요한 원자재 공급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긴급한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알루미늄은 EU에서 중요한 소재로 분류되며 노르웨이는 유럽 내 주요 알루미늄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비용과 무게가 중요한 전력망에서 구리 대체재로 사용되며 가공 송전선과 지중 케이블을 포함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한편, 하이드로는 올해 1분기 알루미늄 가격 상승 및 통화 효과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 및 북미 수요 약세, 재활용 마진 감소 등으로 압출 부문에 대한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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