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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루 20원 넘게 요동…“수입재 유입 강도 다시 세질 수도”

종합 2025-05-09

원·달러 환율이 5개월 만에 1,400원 선 아래로 내려가며 철강시장도 다시 출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일 한때 1,370원대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1,390원대로 반등하는 등 하루 변동 폭이 20원을 넘기면서, 유통시장과 제조사, 수요업계 모두 셈법이 복잡해진 상황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환율 급락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 미국의 아시아 교역국에 대한 통화 절상 압박설, 대만달러 강세 등 복합적인 외부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주요 교역국에 대해 플라자합의식 압력을 다시 가하는 것 아니냐는 ‘제2 플라자합의’ 루머까지 나올 정도로 외환시장의 긴장감이 커졌다.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원화도 급격한 강세 흐름을 탔다.

이에 철강시장에서는 수입재 가격 경쟁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중국산 열연강판 등 범용 철강재 원화 환산 가격이 낮아지며, 그간 고환율로 주춤했던 수입재가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이다.  

/AI로 생성한 이미지/AI로 생성한 이미지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산이 다시 싸진다는 인식이 생기면, 단가만으로 국산과 경쟁하기 쉬워진다”라며 “일부 품목의 경우 관세 부담은 있지만 수입재가 재공세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환율 하락은 철강업계에도 새로운 고민을 던지고 있다. 고환율 시기에 일정 수준의 마진을 확보해왔던 일부 기업들은 최근의 흐름에 따라 수익성 계산을 다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 만큼, 가격 전략과 계약 구조를 재검토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일부 긍정적 영향도 존재한다. 철광석과 원료탄 등 주요 원재료는 대부분 달러로 수입되기 때문에, 원화 강세는 수입단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고환율로 압박받던 제선원가 또한 환율 약세의 영향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1,370~1,400원대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을 점치는 가운데, 수입재 유입 강도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반덤핑 예비판정과 관세 적용을 앞둔 품목조차 환율 효과로 일정 부분 가격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어, 시장이 당분간 혼조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철강업계는 당분간 환율 흐름을 지켜보며 수출입 대응 방안을 조율해 나갈 방침이다. 갑작스러운 변동성에 혼선을 겪는 분위기지만, 당장 방향을 정하긴 어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처럼 환율이 하루에도 몇십 원씩 움직이면 예단하기 쉽지 않다”며 “한동안은 관망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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