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바꾸는 기술들…파형강판도 인증 받았다
신기술이 산업의 판을 다시 짠다. 철강 구조물, 의료기기, 건축 창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이 실용화되며, 국내 제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5월 23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5년 제1회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총 24건의 우수 기술과 제품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신기술(NET)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에 대해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신기술(NET) 분야에서는 164개 신청기술 가운데 전기·전자(2개), 정보·통신(2개), 기계·소재(5개), 원자력·신재생에너지(1개), 화학·생명(4개), 건설·환경(3개) 등 6개 분야 17개 신기술이 인증서를 받았다.
신제품(NEP)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핵심기술로 적용하여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 중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부여하는 제도이다.
금번 신제품(NEP) 분야에서는 172개 신청제품 가운데 기계·소재(2개), 화학·생명(1개), 건설·환경(4개) 등 3개 분야 7개 신제품이 인증서를 받았다.
이 가운데 ㈜픽슨이 개발한 ‘강성증대용 RC보강 파형강판’은 대표적인 철강 기반 신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휨과 압축 강성을 대폭 향상시켜 장지간 구조물이나 고성토 구간에서의 구조 안정성과 시공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강재 거푸집 적용으로 분할 타설이 가능하고, 경량화로 소형 장비 시공 및 야적 공간 절감 효과도 있어 철강 건설재 시장의 실용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그간 인증기업이 공공구매를 통해 내수 기반의 판로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수출보증, 해외마케팅 참가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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