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IR] 미국 제철소 투자·고부가가치재 판매확대 계획
30일, 현대제철이 2025년 실적 컨퍼런스콜(IR)을 개최했다.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 전기로 제철소 건설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며 글로벌 탄소중립 시장 대응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회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에 총 58억 달러(약 7조 7천억 원)를 투입해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생산에 특화된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80%)과 포스코(20%)의 합작 형태로 진행되며, 오는 2026년 3분기 착공해 2029년 1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루이지애나 공장은 연간 27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며, 이 중 180만 톤은 고품질 자동차 강판 생산에 집중된다. 특히 기존 고로 방식 대비 탄소 배출량(CFP)을 약 70% 감축할 수 있는 전기로 공법을 채택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탄소중립 소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부지인 루이지애나는 저렴한 전력 비용과 풍부한 천연가스 공급망을 갖추고 있으며, 대형 원료 선박 접근이 용이해 물류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미국 내 현대차·기아의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북미 현지 일반재 판매 확대까지 노린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국내외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차세대 자동차 소재인 '3세대 강판' 시생산을 완료하고, 2026년 1분기 양산 공급을 앞두고 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사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인도 푸네 SSC 가동을 통해 글로벌 판매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현대제철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용 강재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다. 국내 철강사 최초로 미국 ASME QSC 인증을 취득한 강점을 살려 해외 원전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신안 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에 고강도 극후물재(두께 100㎜ 이상) 공급을 추진하며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제철은 최근 한국전력과 신규 송전철탑 원자재 공급 MOU를 체결, 2038년까지 약 70만 톤으로 예상되는 송전철탑용 철강재 수요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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