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STS조강 생산, 공급과잉·글로벌 시황 부진에도 ‘증가세’
글로벌 스테인리스(STS)강 생산이 공급과잉 지적과 장기 수요 부진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미국, 유럽의 생산량 증가세가 눈에 띈다.
세계스테인리스협회(worldstainless)는 올해 1분기 STS조강 생산이 1,554만 7천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년 전과 비교하면 6.2% 증가했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하면 13.8% 급증했다.
글로벌 최대 STS 조강 생산량인 중국은 물량과 생산비가 모두 증가하여 전체 조강 생산량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STS조강 생산량은 962만 4천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올해 중국이 중앙정부 주도 하에 철강 감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오히려 급증세를 보인 것. 중국의 글로벌 STS생산 점유율도 61.9%로 1년 만에 3p 높아졌다.

미국의 STS조강 생산도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현지 철강 가격 상승세와 수입재 차단 효과에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미국의 STS조강 생산은 55만 3천 톤으로 직전 분기 대비 25.4%,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미국의 지난해 하반기 생산 감소 폭이 컸다는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1개 분기 만에 다시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주요 STS밀의 장기 노조 파업과 사업 구조조정이 진행됐던 유럽에서도 올해 들어 생산량 반등이 확인됐다. 유럽의 올해 1분기 STS조강 생산은 160만 8천 톤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4%,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각가지 생산 이슈 문제 해소와 상대적으로 낮아진 일부 원료 가격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응로 보인다.
반면 아시아(중국과 한국은 제외)권에선 생산 감소가 나타났다. 1분기 아시아의 STS조강 생산은 178만 톤으로 직전 분기 대비 7.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글로벌 STS 수요 부진과 각국의 덤핑 STS강에 대한 통상 제재 강화 속에서 저가재 생산국들이 일부 감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우리 나라와 인도네시아, 러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따로 분류된 ‘기타국(OTHERS)’에선 생산 변화가 크지 않았다. 기타 분류국들의 1분기 STS조강 생산량은 198만 2천 톤으로 직전 분기 대비 1.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1분기 특수강조강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국철강협회 기준)했는 데, 포항제철소 내 STS 관련 설비 대수리가 진행된 영향으로 STS강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세계스테인리스협회는 최근 두 번째 폐라이트계 스테인리스강 공식 브로셔를 제작해 유포했다. 2007년 첫 브로셔 제작에 이은 개정판으로 페라이트계 스테인리스강의 특성과 장점, 사용 가능한 분야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협회는 “스테인리스강 생산업체, 자재 설계 담당자, 건축가, OEM, 재고 보유업체 등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참고 : https://worldstainless.org/pdf-viewer/viewer.html?file=https%3A%2F%2Fworldstainless.org%2Fwp-content%2Fuploads%2F2025%2F06%2FFerritic_Stainless_Steel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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